본문 바로가기

국회의원 특권 폐지

지금 보니 더 황당한 홍준표의 그 말 "그거 나한테 넘어오면 내 돈 아닙니까? 그거 집에 갖다 주는 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내 활동비 중에서 남은 돈은 내 집 생활비로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준 돈을 전부 집사람이 현금으로 모은 모양입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015년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저렇게 말했다.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겸 국회운영위원장을 맡을 당시 매달 4~5천만 원 가량의 특수활동비가 나왔는데 쓰고 남은 돈을 집에 갔다줬다는 얘기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 일화는 국민의 혈세인 특활비가 그동안 얼마나 엉터리로 집행돼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세간으로부터 '눈먼 돈', '쌈짓돈'이라 비판받아 온 국회 특.. 더보기
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 국회가 국민을 또다시 기망했다 "오늘 본회의는 자신들의 기득권 수호를 위해서라면 여야 없이 일치단결 할 수 있다는 쓰라린 진실을 알려주었다. 이는 곧 국회가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다. 무엇보다 이번 개헌에서는 다당제 확립을 통한 국회 기득권 타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정의당이 날린 쓴소리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매우 충격적인 결과다. 무엇보다 이번 부결 사태에 앞장선 보수야당들의 추악한 동료 감싸기를 강력히 비판한다"면서 "앞에서는 날을 세우고 싸우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뒤에서는 이렇게 동료애를 발휘해 서로 감싸주고 있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ㅇ추 대변인은 이어 "권성동 의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