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마다 충돌하며 물과 기름처럼 엇박자를 내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속도를 내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움직임에 이구동성으로 비판적 목소리를 내면서다.

2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은 새 대한민국을 원하는데 아직 정치 기술적으로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 혼사를 얘기한다. 국민은 이를 구태정치라 찍어버렸다. 나는 그런 '야바위' 자체에 흥미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양당의 합당 시도를 지방선거를 앞둔 인위적 정계개편이라 평가절하한 것이다.

3일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이날 홍 대표는 한국당의 자체 인터넷 방송 '민경욱의 파워토크'에 출연해 "국민들은 여당이냐, 야당이냐를 논하는 것이지, 위장 야당이나 중간지대의 당에는 표가 없다"며 "구멍가게 두 개를 합쳐봤자 슈퍼마켓이 안 된다. 두 당이 통합을 해 본들 시너지 효과도 없을 뿐더러 지방선거의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중도보수의 이념 지향만으로는 존립하기 어려운 정치 현실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1일 통합 추진의 분수령이었던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결과, 선거인단 26만 436명 중 5만9911명이 참여해 74.6%의 찬성으로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이 이뤄진 바 있다. 이에 국민의당 통합찬성파는 3일 바른정당과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비판은 이런 가운데 나왔다. 합당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경우 민심이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제히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당 내부에서는 '국민-바른 통합신당'(가칭)의 합당을 선거를 앞둔 야합이라 폄하하면서도 경계수위를 바짝 높이는 모양새다.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한국당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조사되는 등 보수층의 표심을 흔들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민의당내 합당 찬성파들은 양당의 비판에 태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의 '야바위' 발언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안 대표는 "가장 두려워하고 우려하는 일이기 때문에 다른 당 내부 일까지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그런 것을 통해 우리가 가는 방향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고 응수했다.

장진영 최고위원 역시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이 새해 이벤트라도 되는 양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에 대해 막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는 두 당이 통합신당을 두려워한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두 당의 신경질이 우리에게는 새해 덕담처럼 들린다"고 맞받아쳤다.

합당 찬성파의 입장은 이처럼 확고부동하다. 누가 뭐라하든 제 갈 길을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통합신당의 합당 행보는 매우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미 합당의 교섭창구가 될 통추협을 출범시키고 2월 내 합당을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돌아가는 형세만 보면 두 당의 합당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외부의 비판에 연연하지 않고 통합에 매진하겠다는 국민의당내 합당 찬성파의 행보와는 달리, 실제 두 당이 합당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합당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장미빛 전망이 있는가 하면 실제 합당 효과는 미비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석도 있다.


ⓒ 오마이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을 추진하는 이유는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현재의 상태로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보수 분열로는 필패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통합신당 창당에 이은 중도보수 세력 규합으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심산이다.

문제는 합당의 시너지 효과를 반감시키는 불안 요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먼저 합당에 반대하는 반대파들의 합당 저지 움직임이 가열차다. 3일 오후 합당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운동본부)는 국회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개최 저지와 반대파 주도의 신당 창당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박지원·정동영·유성엽·이상돈·최경환 의원 등 11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독자적인 개혁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의 대변인 격인 최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문제에 대해 참석자 11명이 다 동의했고 참석하지 않은 분들에게 이런 논의들을 전달해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를 통합 합당 저지에 전력을 추진하면서도 동시에 개혁신당 창당 추진을 검토하자는 논의를 나눴다"고 부연 설명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개혁신당에 합류할 의원들의 숫자는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이 분당을 하게 되면 합당의 효과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는 건 불문가지다. '1+1'이 '2'가 아닌 도로 '1'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합당 찬성파를 고무시켰던 여론조사의 '허수'가 바로 이 부분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어디까지나 이탈 세력을 배제하지 않은 당대당 완전 통합을 전제로 하고 있다. 분당이나 합당 과정의 불협화음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지지율의 변동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바른정당의 내부 사정도 무시 못할 변수다.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의 이념적 정체성이 국민의당과 부딪힐 가능성이 상존하는 탓이다. 두 당이 대북관과 안보관에 있어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안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완전히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것만 보더라도 이는 명확해진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두 사람의 입장은 판이하게 다르다. "자유한국당과 능력으로 경쟁해 압도해야 한다"(안 대표),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유 대표)는 시각에서 드러나듯 극명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합당 과정이나 합당 이후 언제든 정치 노선이나 철학, 정책 결정 등 각론 등에서 극심한 내부 갈등이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새정치'를 표방해 온 안 대표의 말 바꾸기에 대한 피로감, 수구·냉전적인 안보관은 물론 적폐청산의 당위마저 외면하고 있는 유 대표의 시대 인식, 바른정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두 당이 합당에 이르기까지는 갈 길이 아직 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설령 우여곡절 끝에 합당에 성공한다 해도 앞서 살펴본 불안 요인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밖에도 중도보수를 지향하는 제3정당이 성공한 전례가 없다는 점, 전통적으로 국민들은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에 비판적이라는 점 등도 통합신당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또 다른 변수다.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요, 심산유곡이다. 합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앞 길은, 여전히 짙은 '안개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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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8.01.04 10:22 신고

    국민은 ㅇ나중에도 없고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참 골볼견입니다 이사람 들 머리 속에는 국민주권이라는 가치가 있기는 일을까요?

  2.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8.01.04 21:26 신고

    다양한 정당이 존재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기 국민의 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이들의 모습은 "이합집산"의 추악함밖에는 보여지는 게 없습니다.

    명분도 과정에서도 이미 신뢰를 잃은지 오래입니다.
    용두사미의 길을 걷게 되리라 짐작합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8.01.05 10:28 신고

      이미 그 길을 가는 것 같아요.
      세상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국민을 속이려 드나요. 국민이 지들 머리 위에 있는데 말입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8.01.05 07:44 신고

    합당하기도 전에 비끄덕거리더군요
    합당이나 할런지 ㅋ

"어제까지 경이적으로 한 15% 투표가 됐거든요. 그런데 정치권에서 보면 나흘간 하는데 대개 질의자가 첫날 약 70%를 합니다. 오늘 보세요. 오늘은 뚝 떨어질 거예요. 충성자분들이 70%를 하기 때문에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3분의 1, 33%를 결코 요건을 채우지 못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의 예상이 맞아 떨어지는 것일까.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던 박 전 대표의 말대로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의 이틀째 투표율이 급락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온라인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17.6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27 전당대회 당시의 온라인투표율인 18.9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온라인투표 첫날 투표율은 14.67%를 기록해 8·27 전대 첫날 투표율인 10.69%보다 3.98%포인트 높게 나온 바 있다.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온 통합 찬성파 측이 당원들의 통합 찬성 의사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고무된 표정을 내비친 배경이다. 


안철수 대표 역시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통합은 반드시 덧셈 통합이 될 것"이라며 "당대표를 뽑았던 지난 전당대회 때의 전당원투표보다도 훨씬 더 높다. 당원들이 당을 살리고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투표 둘째날 투표율이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찬성파 측은 최대한 높은 투표율로 재신임이 가결돼야만 하는 입장이다. 통합 문제로 첨예한 당내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높은 투표율과 함께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 통합 절차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준점은 8·27 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당시 최종 투표율인 24.26%를 넘기면서 재신임을 받아야 전당원투표를 강행시킨 안 대표의 위상과 명분이 확보될 수 있는 탓이다.

그러나 온라인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17.63%로 집계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게 됐다. 29~30일 ARS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지난 8·27 전대 당시 이틀 동안의 ARS 투표율이 5.3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표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투표율이 반대파가 당원 총의의 요건으로 제시한 33.3%는커녕 지난 8·27 전대의 24.26%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오마이뉴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안 대표가 재신임을 받게 된다 하더라도 전당원투표의 정당성 자체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국민의당은 이번 전당원투표의 의결정족수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 앞서 당무위원회와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의결정족수를 설정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찬성파 측은 의결정족수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반대파 측의 입장은 다르다. 반대파 측은 당헌·당규 제25조 4항에 근거해 전 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렇듯 의결정족수를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충돌하자 부각된 것이 바로 8·27 전대의 최종 투표율인 24.26%다. 극단적인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찬성파와 반대파의 입장을 감안한 이른바 절충점인 셈이다.


안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는 가결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자중지란에 횝싸여 있지만 누가 뭐래도 국민의당은 안철수의 당이다. 여기에 반대파의 주도로 통합에 반대하는 당원들이 대거 투표에 불참하고 있다. 실제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을 비롯한 호남지역 정치인들의 찬반투표 불참 선언이 줄을 잇고 있는 상태다.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 대표와 반대파 사이에 회복하기 힘든 불신이 생겼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로 인해 둘 사이의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양측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것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고성과 막말 등 감정이 여과 없이 분출되는가 하면, 서로 상대방을 향해 당을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의 분당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이미 정체성과 철학, 노선 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 만큼 전당원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궁극적으로 갈라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런가 하면 반대파가 집단 탈당을 하되, 안 대표가 통합에 반대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제명시켜 의원직을 유지시켜 주는 형태의 이른바 '합의 이혼' 가능성도 조금씩 고개를 내밀고 있다. 결별의 후유증을 최소화시키자는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안 대표에 대한 재신임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총의라고 본다면 관건은 결국 최종 투표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투표율이 24.26%를 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의 통합 행보는 난항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전당원투표를 강행시킨 안 대표에 대한 정당성 논란은 물론이고 이후 예정된 통합 전당대회의 동력 역시 급속하게 약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통합을 둘러싼 안 대표와 반대파 사이의 극명한 입장 차이를 감안하면 결국 8·27 전대 당시 최종 투표일이었던 '24.26%'가 국민의당의 운명을 가르는 중대한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당원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24.26%를 넘기면 안 대표에게, 반대의 경우라면 반대파에게 힘이 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찬성'과 '반대'의 명분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양측에 최종 투표율 '24.26%'가 갖는 의미가 이처럼 아주 남다르다. 통합이냐 분당이냐. 기로에 서 있는 국민의당이 투표율 24.26%'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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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larcrown.tistory.com BlogIcon 노루막이 2017.12.29 09:43 신고

    통합이 안돼도 분열중이고 통합이 되어도 분열할거 같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7.12.29 11:25 신고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결론은 정해져 있어요. 어떻게 찢어지느냐만 남았지요.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12.29 17:11 신고

    새정치한다너지 기껏 새누리 곁다리 양아치 집단에..
    한심한 안철수입니다. 정치 그만 드는게 정답입니다.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2.30 05:18 신고

    안타깝습니다정만 ㅜ.ㅜ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12.30 09:00 신고

    안철수나 박지원이나 도긴개긴입니다 ㅋ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8.01.03 11:19 신고

      그래도 박지원은 무시 못할 정치인입니다.
      정보력이나, 정무감감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지요. 안철수와 합친 것이 일생일대의 패착입니다만...

  5. 지나가디 2017.12.30 09:16

    박지원이 옳아요?
    옳기는 쥐뿔,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해서
    박지원 정동영 등 전라도에서 천년만년
    해먹고 싶은거지 뭐가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8.01.03 11:20 신고

      님은 난독증이 있으신가 봅니다.
      박지원이 옳다는 건, 당 상황에 대한 예측일 뿐 그가 옳다고 한 적은 없는데요.
      국민의당 비판 글은 그동안 수도 없이 썼습니다. 다른 글 읽어보세요.

  6. 문베아웃 2017.12.30 20:07

    어이 문베충님..세상물정 모르시나? 걍 문제인 나오는 기사에 베스트 좋아요나 조작하시죠.ㅠㅠ

  7. 2017.12.30 20:12

    안철수가 추구하는 정치는 뭔가 늘 하다 마는 정치 아닌가? 시장 나가려다 준비 안돼서 말고, 대통령 나가려다 준비 안돼서 말고, 국회의원 하다가 중도 사퇴하고, 국민의당 창당 후에 이젠 간판 내리겠다고 하고... 사회과학 깊이도 짧으니 극중 따위 말 장난 밖에 못하고, 역사 속에 서 있어보질 못했으니 시대정신이 있을리도 만무하고... 가깝한 노릇이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8.01.03 11:21 신고

      회색인간이라고 할 수 있죠.
      정치공학도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8. BlogIcon 급락 2017.12.30 20:13

    뭔소리세요 박은 19퍼로 당선인데 진짜 팩트가리고 계속 뇌내망상 굴리지마요

    안은 예상이25퍼 투표율입니다

    팩트로따지자 제발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8.01.03 11:22 신고

      그 건과 이 건을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요.
      안이 아니라는 건 절대다수 국민의 일관된 평가입니다. 호남 지지율을 함 살펴보고 오세요.

  9. Favicon of https://cbdok.tistory.com BlogIcon 명태랑 짜오기 2018.01.05 17:49 신고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훱싸였던 국민의당이 21일 의원총회를 통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책연대 등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신뢰를 먼저 구축하고 선거연대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25분까지 5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김경진 원내대변인이 발표한 합의문은 지난달 25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결과와 같은 것으로 '선 정책연대, 후 선거연대'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지난달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불씨를 당기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분당·탈당 목소리가 분출되는 등 국민의당은 심각한 격랑에 빠져있던 터였다. 그 때문에 사전에 '끝장토론'이 예고됐던 이날 의총은 통합 문제에 대해 모종의 결론이 내려질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끝장토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끝장'은 나지 않았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고, 접점을 찾는데 난항을 겪었다. 5시간이 넘는 토론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결론을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합의문을 통해 폭발 일보직전의 갈등을 그나마 봉합시켰다는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었다.

그러나 이번 봉합은 어디까지나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의총 과정에서 통합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 만큼 국민의당의 내부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통합 찬성파와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 데로 깊어졌기 때문에 분열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이날 의총에서는 찬성파와 반대파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안 대표는 의총 서두에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통합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안 대표는 정책연대와 선거연대가 먼저라고 밝히면서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제2당이 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통합하면 자유한국당을 쪼그라들게 하고 제2당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자 반대파들의 반박과 비판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얼마 전 안 대표와 뜨거운 설전을 벌였던 유성엽 의원은 "정치공학적으로 통합을 통해 위기 상황을 돌파해 보려 하는 건 구태의연한 접근"이라고 쏘아붙였고, 정동영 의원은 안 대표를 향해 "거짓말로 정치하지 말라"면서 "당을 깨고 싶지 않으니 통합을 밀어붙이지 말라"고 작심 비판했다.

호남 의원들의 맏형 격인 박지원 의원 역시 "안 대표가 어제 중진 오찬에서 통합·연대를 안 한다고 했다가 오후 5시에 다시 한다고 했다"며 "만날 때마다 말이 달라진다"고  질책했고, 김광수 의원은 "시대적 화두는 개혁이고 적폐청산"이라 강조하며 "국민이 관심없는 얘기를 하기 때문에 당 지지율도 폭락한다"고 날을 세웠다.

의총에서는 통합 찬성 의견도 표출됐다. 김관영 의원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론을 내자고 주장했고, 이태규 의원은 "호남도 크게는 통합에 찬성한다. 객관적인 여론조사 자료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중로 의원은 "통합이 창당 정신"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16일 안 대표의 덕성여대 특강 발언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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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진영이 물과 기름처럼 충돌하고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시대정신과도 상충하기 때문에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과 통합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와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격렬하게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 이날의 의총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진영 간의 근본적인 시각차를 뚜렷하게 각인시켜 주고 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의총의 결론이 지난달 25일 연석회의 결과인 '선 정책연대, 후 선거연대'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데다, 국민의당 내홍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안 대표의 통합 의지가 이번 의총을 통해 재확인 되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지방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 통합되는 것이 시너지가 가장 많이 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통합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물론 안 대표는 통합과 관련해 당내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통합 반대 목소리를 의식한 정치적 수사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20일 열린 전·현직 지도부 오찬에서 분열하지 말고 당 화합을 위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던 안 대표가 회동 직후 당원들에게 '합리적 개혁세력의 연대·통합의 빅 텐트를 치자'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서 드러나듯,  마음은 이미 통합쪽으로 굳혀진 듯 보이기 때문이다.

대권 재도전을 천명한 안 대표에게는 한국당에 돌아선 합리적 보수층을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중도보수로의 노선 변경이 절실한 상황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그 마중물이나 다름이 없다. 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바른정당은 극우보수인 한국당과 차별되는 개혁보수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대권'과 '전국정당화'를 꿈꾸는 안 대표가 반드시 건너가야 할 징검다리인 셈이다. 당내 혼선과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으로 내달리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 통합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세력과의 마찰이 불가피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남 의원들은 정체성과 노선, 정치적 비전 등이 판이하게 다른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명분이 없을 뿐더러 실리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설익은 통합 논의로 당내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안 대표를 향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같은 당내 지형의 변화는 안 대표에 대한 당내 불신을 증폭시키는 실질적인 배경으로 작동한다.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안 대표의 당내 위상은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상태다. 안 대표를 향해 '초등학생', '저능아' 등의 극단적 비난이 표출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모임인 '평화개혁연대'마저 출범했다. 흔들리는 당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통합을 추진하는 안 대표를 향한 반기()의 성격이 역력하다.


안 대표의 통합 의지가 꺾이지 않으면서 당안팎의 '반안정서'가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끝장토론은 안 대표를 위시한 '친안계'와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안계' 사이의 이질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됐다. 국민의당 내부의 노선 갈등이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촉발된 '친안계'와 '반안계' 사이의 헤게모니 싸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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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11.22 13:29 신고

    철학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정당의 뜻도 모르는 무리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권력입니다. 유권자들을 위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적폐의 몸통입니다.

  2.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7.11.22 23:35 신고

    점점 그 끝이 보여지는 것 같아요.
    이미 한계상황이 보이는 데, 참 이제는 측은지심이 들기까지 합니다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23 04:57 신고

    시간이 갈수록 안타까울 뿐입니다ㅜ.ㅜ

  4.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7.11.23 07:25 신고

    안철수는 문재인이 흘린 피눈물을 전혀 모르는 자입니다.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근혜입니다.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11.23 08:30 신고

    결국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군요
    내년 지방선거 집권당이 압승을 했으면 합니다
    두 정당 없어 지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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