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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근혜 대통령이 꼭 봐야할 영화 <귀향> 더보기
영화 '귀향'은 어떻게 뉴욕인들을 사로잡았을까? 지난달 30일 미국 뉴저지의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위안부 영화인 '귀향'(감독 조정래)의 특별 시사회가 열려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날 시사회가 이곳에서 열린 데에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뉴저지의 팰리세이즈파크 시는 세계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팰리세이즈파크 시는 지난 2010년 야만적 인권유린 사건이었던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기림비를 세웠고, 이 곳을 인권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시사회는 팰리세이즈파크 제임스 로툰 시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 하원의원, 교민들 및 많은 현지인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유린당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혹한 실상에 전율하며 깊은 탄식을.. 더보기
박하사탕, 우리시대의 슬픈 자화상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을 다시 보았습니다. '박하사탕'은 설경구라는 걸출한 영화배우를 세상에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하고, 이창동 감독의 이름을 소설가에서 영화감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킨, 뛰어난 영상미와 철학 그리고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2000년에 만들어진 영화 '박하사탕'을 2015년에 다시 보는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영화는 몇 년, 아니 몇 십년의 세월이 흐르더라도 변색되지 않고 내면 속에 뚜렷하고 선명하게 흔적을 남겨 놓습니다. 명작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의 편린입니다. 조용히 침잠해 있다가 다시 되살아나는 앙금처럼 '박하사탕'이 바로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것은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시대적 상황이 어떻.. 더보기
변호인, 그가 당신에게 묻고 있는 것 언젠가는 써야만 하고 해야만 하는 이야기, 그러나 좀처럼 마음 속에서 끄집어 내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가 하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말하고 전하며 공감하고 있을 때에도 꺼냈다가 슬그머니 집어넣고, 썼다가 다시 지우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던 그런 이야기가 있다. 오래된 앙금처럼 가슴 깊은 곳에 잔잔히 침잠해 있다가도 불현듯 용솟음치며 주체할 수 없는 회한과 상념에 휩싸이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머뭇거리며 주저했던 미루고 미루어 둔 이야기, 그러나 반드시 말해야 하는 이야기, 필자는 드디어 오늘 그를 만나러 간다. 영화 '변호인'의 흥행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개봉 전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시키며 수많은 화제 거리와 논란거리를 만들어 낸 이 영화가 개봉 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