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n번방 사건', 총선 정치공작 '제1 변수' 되나? 총선이 얼마 안 남았다. 코로나19의 여파와 위성정당 난립으로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각 당은 선거 막바지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언론사마다 선거구별 여론조사결과를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의 판세를 종합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가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맹추격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미통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의 경우, 이번 역시 과거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결과가 예상된다. 용산참사의 주범인 김석기(경북 경주)와 국정원 사건 당시 댓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김용판(대구 달서병)이 넉넉히 앞서가는 걸 보면 이 지역에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경남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모두 8석의 의석을 .. 더보기
노욕인가, 노망인가..선거청부업자 김종인의 거짓말 "한국 경제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경제였는데 지금은 추락의 경제로 바뀌었다" "소득주도성장이 실업과 폐업을 크게 일으키는 양상인데 이 정권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 "소득주도성장이니 최저임금 인상이니 노동시간 단축이니 이런 게 모두 작동해서 지난 3년 동안 가장 피해를 입은 경제 주체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코로나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 닥칠 텐데 3년간 경제 실정을 봤을 때 이 정부가 과연 극복할 수 있느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한 말이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잘못 운용한 탓에 우리나라 경제가 망하는 길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이다.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라지만 모지리도 이런 모지리가 없다.. 더보기
문재인 정부 3년간 경제 실정? 김종인의 새빨간 거짓말 "한국 경제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경제였는데 지금은 추락의 경제로 바뀌었다" "소득주도성장이 실업과 폐업을 크게 일으키는 양상인데 이 정권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 "소득주도성장이니 최저임금 인상이니 노동시간 단축이니 이런 게 모두 작동해서 지난 3년 동안 가장 피해를 입은 경제 주체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코로나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 닥칠 텐데 3년간 경제 실정을 봤을 때 이 정부가 과연 극복할 수 있느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요컨대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잘못 운용한 탓에 우리나라 경제가 망하는 길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입니다. 사실일까요? 결론적으로 말해 김종인의 주장은.. 더보기
검찰-언론 총선 모의 쿠데타, 침묵하는 언론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포털 사이트의 정치-사회면 기사를 훑는 일이다. 밤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쭈욱 스크롤하며 그날 쓸 칼럼의 주제를 선택한다. 그런데 요즘 보면 참, 놀랍다. 포털에 반드시 있어야 할 내용이 전혀 기사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포털 다음 기사를 검색하다보니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없다, 관련 내용이 '아예' 없다. 어제 오늘, 정치 사회 분야에서 가장 'hot'한 이슈는 무엇일까? 단언컨대 검찰과 채널A 이동재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잡기 위해 벌인 '기획-모략극'이다. 이동재는 윤석열 검찰춘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 급)과 공모해 유 이사장과 친정부 인사의 비위를 캐내려했다. 검사와 기자, 조폭이 한통속이 돼 범죄를 모의하.. 더보기
'검찰-언론' 유착 의혹..수구언론의 물타기가 시작됐다 종합편성채널 의 '검-언 유착' 의혹의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채널A의 이동재 기자가 신라젠 대주주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친여권 인사들의 비위를 캐기 위해 강압취재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주목할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 모 검사장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정치권 및 시민사회는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오던 검찰과 언론의 유착 정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실제 공개된 녹취록과 편지 등에 따르면, 이 기자가 이 전 대표와 측근에게 접근해 유 이사장과 친여권 인사의 비위를 캐내려는 정황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기자는 금융사기 등으로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 더보기
조선일보 김대중이 퇴임하며 강조한 말, '기자정신' 영화 은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1000만 관객에 육박하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정치와 경제, 언론이 결탁한 우리 사회의 검은 치부를 세밀하게 묘사한 이 영화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아슬하게 오가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실제 극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실 속 캐릭터들을 고스란히 차용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그중 유력 일간지의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캐릭터입니다. 강력한 펜의 힘으로 정치판을 설계하는 그는 극중에서 이런 대사를 날립니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 입니다. 뭐하러 개, 돼지들에게 신경을 쓰시고 계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이강희의 이 대사는 한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만들었고, 숱한 .. 더보기
마침내 꼬리가 밟힌 검찰-종편-통합당 게이트 지난해 10월 1일 방송된 MBC PD수첩 ‘장관과 표창장’ 편에서 익명을 요구한 현직 검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겸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기소를 한 것은 굉장히 부실한 수사였다고 말입니다. 그 검사는 또 "원본도 찾지 않고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그냥 무턱대고 청문회 당일 기소를 한 것 자체만 봐도 특수부 수사가 굉장히 의도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고 검찰을 꼬집었습니다. 기억을 거슬러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TV를 시청하던 많은 이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장면이 거듭 연출됐습니다.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처와 자녀 등 온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더보기
호환마마보다 해로운 '조선-중앙-동아일보' 코로나19의 여파로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30일 현재, 확진자수는 10만을 넘었고 사망자수는 1만2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치명률 또한 11.4%로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물론 전세계는 유로존을 덮친 코로나19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제 위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종양일보 이번 기사 역시 이 부분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137.3%로 유럽연합(EU)에서 그리스(178.2%) 다음으로 높은 이탈리아가 경제 위기에 봉착할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양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종양일보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 더보기
윤봉길 의사 장손녀는 왜 보수정당을 선택했을까 SBS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썼네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면서도 임시정부의 적통을 부정하고 친일독재를 미화해온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에 전격 입당한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현 소속은 미래한국당)과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내용을 꼼꼼히 잃어보았습니다. 의아해하던 참이었거든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가 왜 하필 미통당을 선택했을까, 하는 의문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으니까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잖아요.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거한 독립투사의 장손녀가 미통당에 입당한다?.이는 레지스탕스 지도자의 손녀가 네오나치를 추종하는 당에 입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꼼꼼히 기사를 읽어봤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올해 읽은 기사 중에 가장 황당하면서도 종잡기 힘든 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 더보기
조선일보의 왜곡과 조작은 왜 계속되는가 며칠 전 좃선일보는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이라 예측했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당시 좃선일보가 뽑은 헤드라인은 "무디스,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0.1%에 그칠 것'이다 였습니다. 제목만 본다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폭망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무디스가 경제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한 국가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닙니다. 무디스는 ‘국제 거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G20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0.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2.0%), 유로존(-2.2%), 일본(-2.4%), 영국(-3.0%), 프랑스(-1.4%), 이탈리아(-2.7%), 캐나다(-2.2%)가 역(逆)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호주는 0%, 한국은 0.1% 성장할 것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