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좋은 친구? MBC의 봄은 언제 올 것인가
ⓒ 오마이뉴스 최윤영, 서현진, 문지애, 나경은, 최일구, 방현주, 오상진, 김정근, 김경화, 최현정, 박혜진, 박소현. 친숙하고 낯익은 이 얼굴들을 이제는 더 이상 MBC에서 찾아볼 수 없다.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며 지난 2012년 무려 170일 간에 걸친 장기파업에 나섰던 아나운서들은 파업종료 이후 사측의 눈밖에 나는 신세가 됐다. 파업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사측은 아나운서들의 방송 복귀를 가로막았다. 방송인으로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다. 그들은 MBC의 간판 아나운서들이었다. 뉴스에서, 교양·시사프로그램에서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들로 시청자들과 함께 '동거동락'한 전도유망한 아나운서들이었다. 그러나 파업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방송 현장에 있어야 할 그들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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