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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바람 언덕입니다. 12월 23일부터 12월 26일까지 가족 여행을 다녀올 계획입니다.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행복한 연말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올 한 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더 날카롭고, 시의적절한 칼럼을 쓸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 구글이미지 검색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제 글의 근원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 더보기
목불인견이 따로 없는 한국당의 '개헌' 말 바꾸기 ⓒ 오마이뉴스 국회 주도의 개헌 발의가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유한국당이 개헌 논의에서 사실상 발을 빼면서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기간 연장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동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10분 만에 자리를 뜨면서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결렬됐다. 정 의장이 회동에 앞서 "개헌을 만약 별도로 국민투표 실시하는 것과 함께 실시하는 것의 비용 차이는 1227억이다. 개헌특위가 결론을 확실히 내겠다는 일정이 있어야 연장을 할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참으로 염치가 없는 일"이라며 기간 연장에 난색을 표한데 이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이번 개헌특위를 연장하.. 더보기
통합 선언한 안철수의 이율배반 ⓒ 오마이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언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의원총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원투표를 제안하면서다. 안 대표의 전격적인 통합 선언으로 이날 국민의당은 크게 흔들렸다. 의총은 안 대표를 비난하는 성토의 장이 됐는가 하면, 의총 결과에 대한 유권해석을 두고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안 대표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제안한 것은 오전 11시 15분. 오후 2시로 예정된 의총을 불과 두 시간여 앞둔 시점이었다. 두 달 가까이 지속돼 온 통합 논란을 서둘러 매듭짓겠다는 안 대표의 의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안 대표의 통합 의지는 기자회견문 곳곳에서 .. 더보기
홍준표 말대로라면 진정한 기부는 한국당 해체 ⓒ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후폭풍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당내 반발을 의식해 그간 신중한 행보를 보여온 홍준표 대표의 돌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오전 KBS 불우이웃돕기 모금 생방송에서 방송 취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KBS1 '나눔은 행복입니다'에 출연해 불우이웃돕기 모금에 동참하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정치인으로서 소외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일 터. 여기까지는 이상할 것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문제의 장면은 바로 그 다음에 불거졌다. 홍 대표가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KBS도 이제 파업을 그만하고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KBS 여.. 더보기
홍준표는 왜 아베에게 고개를 숙였나 #1. "대통령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는 외교활동을 하기 때문에 청와대에 대한 비판은 자중하겠다. 이게 예의에 맞다.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청와대에 대한 비판은 우리가 자제하도록 하겠다." (2017년 7월 6일) #2. "문재인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데 정상외교 기간에는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안 하는 게 관례다. 의원들은 이 점을 참착해서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유보했다가 대통령이 돌아오면 하도록 하자." (2017년 11월 8일) 놀라지 마시라. 이는 제1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이다. 그땐, '웬일인가' 싶었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일이라면 건건이 반대와 비판만 일삼는다 지적받아온 홍 대표가 아니던가. 그랬던 그.. 더보기
'아덴만의 영웅' 치료비, 문재인 정부가 내는 이유 '아덴만 여명작전'.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1년 1월 21일 청해부대 소속 'UDT/SEAL'팀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펼친 2차 기습작전의 이름이다. 당시 해군은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하는 과정에서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해 내는 혁혁한 전과를 올린다. 이 기분좋은 소식은 이국만리 떨어진 대한민국에 곧바로 전해졌다. 선원들의 안부가 걱정돼 불안에 떨던 가족들은 물론이고 피랍 소식을 안타까워하던 국민들은 청해부대원들의 눈부신 활약에 함께 기뻐했고, 안도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이 사실을 기뻐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당시 최고통수권자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작전이 종료된지 불과 30여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대국민 담화.. 더보기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 과연 법원에 있는가 ⓒ 오마이뉴스 석방, 석방, 기각.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및 선거개입 혐의, 이른바 '댓글 공작' 혐의에 대해 법원이 내린 판결이다.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은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고, 이명박 정권의 '안보실세'로 알려진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 대한 구속영장 역시 기각됐다. 줄줄이 풀어주거나, 불구속 수사다. 적폐청산과 관련된 중요 피의자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고 석방되다 보니, 법원이 때마다 내놓는 사유인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주거 일정', '다툼의 여지', '구속할 사유와 필요성' 등이 이제는 입에 착착 붙는 지경이 됐다. 김 전 기획관의 영장을 기각한 서울지방법원 강부영 영장전담판사가 밝힌 기각 사유 역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더보기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수사, 김용판 재수사로 이어질까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정치공작을 은폐하려 했다는 혐의로 지난 11일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이었던 김 서장이 수서경찰서로부터 넘겨받은 국정원 직원 김하영의 노트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에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관련 증거를 축소·은폐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12년 12월 14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증거분석팀은 문제의 노트북에서 아이디와 닉네임 40개가 게제된 텍스트 파일 1개를 발견하고, 김씨가 이를 활용해 '오늘의 유머'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치댓글 공작을 펼쳐온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진다. 검찰은 김 서장이 국정원 연락관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사 정보를 흘렸고, 검색 키워드를 100.. 더보기
'진박 감별사' 최경환, 그의 정치생명이 꺼져간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인생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법원이 11일 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요구서를 정부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체포동의안요구서에 대해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부터 시작된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23일까지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는 헌법 제44조 1항에 근거해서다. 체포동의요청 절차와 관련해서도 국회법 26조 1항은 '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하기 위하여 국회의 동의를 얻으려고 할 때에는 관할법원의 판사는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정부에 제출하여야 하.. 더보기
달라진 MBC, 손석희 사장님 긴장하셔야겠습니다 ⓒ 오마이뉴스 손석희 전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MBC에서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 2013년 5월 무렵이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송인으로 손꼽혀온 그의 종편행을 두고 당시 무성한 뒷말들이 오고갔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뜨겁게 펼쳐졌고, 이는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석희는 다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공공성이 크게 훼손된 언론 환경과 종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여기에 '손석희'라는 이름의 상징성이 겹쳐진 탓이었다. 그러나, 이제 손석희 사장의 종편행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세간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몇개월 만에 입증해 보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