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전 옥시대표 구속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호와 메르스 닮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지난 2014년 10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장안의 화제를 불러 모았던 영화 에서는 40대 이상의 '올드보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장면이 등장한다. 공원에서 심하게 말다툼을 벌이던 '덕수'와 '영자'가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돌연 다툼을 멈추고 기계적으로 가슴에 손을 얹는 장면이 그렇다. 이 장면은 국가에 대한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충성을 상징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그랬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곧 나라 사랑을 의미했고 이는 거부할 수 없는 의례와도 같았다. 국민이라면 당연히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국민교육헌장을 달달 외우고, 애국가 4절을 막힘없이 불러야 했다. 이는 애국과 충성을 국민이 갖추어야 할 최상의 덕목이자 가치라고 여겼던 시절의 흔하디 흔한 일상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