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삼성 x파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회찬의 죽음을 욕보이지 말라 그를 만난 적은 없다. 심지어 먼 발치에서조차 본 적도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는 늘 가까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다면 반갑게 안부 인사라도 건네야 할 것 같았다.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라도 되는 듯이 말이다. 그만큼 그는 모두에게 아주 친숙한 사람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TV, 라디오, 신문, 팟케스트 등에서 그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일 것이다. 아직까지도 그의 부재가 믿겨지지 않는 이유가. 수많은 정치·시사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는 요즘, 그는 섭외대상 1순위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대중들의 막힌 곳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와 같았다. 달변가인 그는 해박한 지식은 물론 유머와 위트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복잡난해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