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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론

핵무장 공론화 하자는 황교안..감당할 자신은 있나? 중국 전국시대 얘기다. 초나라에 창과 방패를 함께 파는 장사치가 있었다. 물건을 많이 팔고 싶은 마음에 그는 "이 창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다", "이 방패는 어떤 창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듣고 있던 한 사람이 "그럼 그 창으로 방패를 찌르면 어찌되오"라 물었다. 장사치는 말문이 막혀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못 뚫을 것이 없는 창과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가 함께 존재할 수 없는 탓이다. 우리가 잘 아는 모순 고사는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상황을 빗댈 때 자주 사용된다. 바로 이런 경우 말이다. ⓒ KBS 화면 캡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자체 핵무장은 폭넓은 국민 여론 수렴이 필요한 동시에 국제사회와도 고민하며 풀어가야 할 지난한 과제"라며 "자체 핵무장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더보기
한반도 안보 위기와 평행이론 대통령이 국회를 다녀갔습니다. 그는 국회에서 단호하고 강한 어조로 개성공단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남북관계의 재편을 위해 대북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을 수 없다"며 북한을 향해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대통령이 국회에서 대북 강경책을 천명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은 이제 명확해졌습니다. 출구가 없는 외길입니다. 대선 공약이었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휴지조각이 됐고, 허울 뿐인 '통일 대박론'은 말그대로 쪽박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열강들의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군사적 긴장을 피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 국민일보 대통령의 국회연설 내용을 들여다 보니 장탄식이 저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