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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막말

한국당 원내 '넘버2' 김재원, 그의 과거 발언을 모아보니 정기국회 마지막날이었던 10일 정치권은 아침부터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여야가 예산안을 비롯해 민식이법 등 비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숨가쁘게 움직이던 그 시각, 국회 앞에서는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으로 구성된 '4+1'협의체가 내년도 어린이집 0~2살 아이 1인당 하루 급식·간식비를 기존의 1745원에서 1900원으로 소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에 따르면, 이 단체는 "1900원은 어디 가서 커피 반 잔, 라면 반 그릇도 못 사 먹는 돈"이라며 "최소 2600원은 돼야 하는 데도 정부와 국회는 아이들이 결국 '현대판 보릿고개'를 넘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서울시청.. 더보기
존경한다면서'X신 같다'..여상규의 가식과 위선 정치인의 가식과 위선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앞에서는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 원칙과 절차 등 거창한 수사를 늘어놓다가도, 뒷구멍에서 호박씨를 까는 군상들이 시쳇말로 널리고 널렸다. 모 정당의 모 의원은 국정원에서 1억원의 특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동대구 역에서 할복하겠다며 펄쩍 뛰었다. 그러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던 그는 항소심에서 돈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받은 사실은 맞지만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 뇌물은 아니라고 말을 바꾼 것이다. 할복까지 거론할 만큼 자신의 결백을 당당히 외치던 그는 2019년 7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 및 벌금 1억5천만원의 원심 확정판결을 받고 꾸역꾸역 '콩.. 더보기
황교안의 외국인 노동자 차별 발언이 최악인 이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외국인 노동자 차별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황 대표는 19일 열린 부산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그동안 기여해온 바가 없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 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 가치는 옳지만, 형평에 맞지 않는 차별 금지가 돼선 안 된다"라며 "내국인은 국가에 세금을 내는 등 우리나라에 기여한 분들로, 이들을 위해 일정 임금을 유지하고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은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해왔고 앞으로 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의 발언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물론이고 32개 이주인권시민단체 등으로 결성된 '이주공동행동' 등 범시민사회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이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