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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김일성 가면' 맹공 펴는 보수야당, 이쯤되면 '보수'가 아니라 '웬수' 평창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막이 올랐다. 9일 진행된 개막식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개막식은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 평화를 상징하는 인면조, 달항아리를 형상화한 성화대, 마지막 성화주자로 깜짝 등장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외신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외신들은 "극적인 올림픽이 시작됐다"(미국 CNN), "(김연아 선수의 성화 점화는) 매우 멋진 개막행사의 마무리였다"(영국 BBC), "예상 못했던 통합의 모습으로 남북한이 평화를 상징하는 불꽃 아래 나란히 앉아있다"(AP통신)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외신들은 특히 남북한 동시입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관련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 더보기
한국당 이어 북한까지...누가 평창올림픽을 방해하고 있나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하던 남북 관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북한이 오는 2월 4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하겠다고 전격 통보해온 것이다. 통일부는 북한이 29일 오후 10시 10분경 이같은 내용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의 급작스런 태도 변화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려던 문재인 정부의 계획은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그동안 정부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을 남북한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각별히 공을 쏟아온 터였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일방적으로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하겠다고 통지해 옴으로써 평창올림픽을 통해 얼어붙어 있던 남북 관계를 진작시키고 평화와 화합의 길을 모색하려던.. 더보기
한국당의 평창 '내로남불', 기억상실이라도 걸렸나 집단적으로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 것일까. 수 십년 전의 일도 아닌 불과 몇 년 전의 일을, 그것도 자기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했던 일들을 까맣게 잊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목청껏 외치는 일단의 부류가 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 부르며 연일 색깔론 공세에 여념이 없는 자유한국당이 그 주인공이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을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지 사흘 만에 2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0일 시작된 이 청원은 청와대가 '한 달 내 20만명 이상의 청원이 있을 경우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요건을 채워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만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