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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 노믹스

청춘들 두번 울리는 최경환의 궤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의미하는 '삼포 세대'라는 용어가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이명박 정부 말인 지난 2011년 경이었다. 이것은 이미 바이러스처럼 전사회에 퍼져 있던 '88원 세대'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깊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요즘은 여기서 한 술 더 떠 '오포 세대'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연애, 결혼, 출산'에 이어 '인간 관계'와 '내집 마련'이 이 절망스런 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됐다. 한창 꿈과 정열과 사랑으로 충만해 있어야 할 시기에 이 땅의 젊은 청춘들은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점점 늘어가는 암울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그들은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학자금대출로 인한 빚을 떠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취업문도 바늘구멍이다. 설사 취업이 된다 해도 대부분.. 더보기
외환위기 생각나는 정홍원 총리의 발언 지난 달 27일 국제통화기금(IMF)는 한국 경제를 예측하며 아주 의미심장한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아시아국가 중 한국이 미국통화정책의 급변에 가장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IMF는 미국 기준금리가 갑자기 오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한국이 미국발 금융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의 보고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그 이후의 상황을 예측한 것이었다. 미 연준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국채와 주택담보채권을 사들였던 양적완화 정책을 10월 말에 종료했다. 미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했다는 것은 미국의 실업률과 가계지출, 물가상승률 등의 경제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이 섰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