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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서초동 밝힌 200만 촛불..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누구는 10만명이라 하고, 누구는 30만명이라 하고, 또 누구는 50만명이라 한다. 그보다 더 많다는 사람도 있다. 100만명을 넘겼다는 사람도 있고, 150만명, 200만명 이라는 사람도 있다. 인산인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8차선 도로가 사람의 물결로 춤을 춤다. 대지를 가르고 바람을 가르는 뜨거운 함성이 천지를 요동친다. 손에 들린 촛불은 칼이 되고 창이 되어 짙게 드리워진 어둠을, 악을 몰아낸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물문화제’가 28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중앙지검) 앞에서 열렸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는 21일까지 매일 집회가 열렸고, 이번주 토요일 집회까지 총 7차례 이어지고 .. 더보기
한명숙 무너뜨린 대법원의 부러진 화살 원래 불법정치자금이라는 것은 준 사람은 있어도 받은 사람은 없게 마련이다. 통상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든 아니든 일단 받은 쪽에서는 부인하고 본다. 이럴 경우 검찰은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사람의 진술에 맞춰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법부 역시 이 부분에 촛점을 맞춰 법리판단을 내린다.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날짜와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는 장부가 존재하고, 돈을 직접 전달한 사람이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경우와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경우에 어느 쪽이 범죄 사실을 입증하고 법리판단을 내리기 쉬운지는 초등학생 정도의 학습능력만 있어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까지 돈을 건넨 사실을 자백한 경우엔 무혐의 처리를 내리고 돈을 건.. 더보기
비상하는 복면가왕과 추락하는 검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복면가왕'은 올 초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MBC는 봄 개편을 맞아 아예 '복면가왕'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시켰습니다. 그것도 지상파 방송 3사의 치열한 예능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일요일 황금 오후 시간대에 말입니다. 방송 당시의 열띤 호응과 화제성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대단한 모험이자 승부수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MBC의 도박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수준높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복면 속의 주인공이 과연 누구일지 상상하는 또 다른 매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