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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눈물

그래도, 정의당을 포기할 수는 없다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총선 과정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밀려들어서였을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있었던 16일,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당 대표)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무거웠던 자리, 분위기는 더욱 엄숙해졌다. 21대 총선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정의당이었다. 오랜 세월 독자세력화를 꿈꿔온 정의당으로서는 이번이 전국 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겼을 터였다. 지난해 말 '4+1협의체' 주도로 이뤄진 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희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은 커졌다. 정치권 안팎으로부터 바뀐 선거법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따랐다. 정의당은 숙원이던 원내교섭단체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 더보기
심상정은 왜 눈물을 흘려야 했나.. 예고했던 것처럼 정의당 관련 글을 준비중입니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모두 6명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20대 총선과 다를 바 없는 성적입니다. 지난해 말 '4+1협의체'에 의해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수혜를 정의당이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바뀐 선거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20대 총선 기준 정의당의 의석수는 약 13석 가량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정의당은 숙원이던 교섭단체를 목표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바뀐 선거법의 사각지대를 노린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변수가 등장하면서 정의당의 계획은 하룻밤의 꿈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누더기로 전락해버린 선거법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죠.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심상정 대표 한 사람만 당선되는 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