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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세월호의 참사를 부른 결정적 원인에 대하여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경 대구에서는 사상 최악의 지하철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51명이 부상을 당했고, 192명의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단순 방화로 발생한 화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가연성 물질로 가득했던 열차 내부 시설로 인해 차량이 순식간에 유독가스로 뒤덮였고, 열차 안의 승객들이 미처 대피할 겨를도 없이 유독가스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이유는 사실 따로 있었습니다. 애초 화재가 시작됐던 '1079' 열차와 반대 방향으로 운행하던 '1080' 열차가 현장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없이 중앙로역에 정차한 것입니다. 게다가 이 열차의 기관사는 연기가 .. 더보기
세월호 쏟아지는 망언들, 국민은 분노한다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비통에 잠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함께 울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특히 희생자들의 대부분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어린 학생들인 탓에 자식을 둔 부모들의 동병상련 속에 슬픔이 가시질 않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인지상정이며 당연한 일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의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늘 한결 같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들은 그 자식을 평생 가슴에 묻어두고 한을 삵이며 하루하루를 살아낼 뿐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요.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근근히 버티며 살아내는 것이랍니다. 이런 삶은 과연 어떤 삶일까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가 가슴을 후벼 파는 고.. 더보기
교사들 조문 막는 정부, 부끄럽지도 않나! 옛 속담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뉘우치기는 커녕 오히려 불같이 역정을 낸다면 어떨까요. 아마 이런 사람과는 두 번 다시 상종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혹 다혈질의 성정을 지닌 사람에게 저렇게 행동했다간 대번에 싸움이 일어나거나 큰 사단이 일어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위의 속담처럼 안면몰수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관계는 깨질 수 밖에 없고 피차 간에 감정의 골은 깊어지게 마련이며, 최악의 경우로 치닫을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현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바로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미 정부는 학생.. 더보기
당신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참 가지가지 한다. 청와대의 세월호 희생자 '조문 연출' 기사를 접하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다. 이 정신나간 몰지각 행동에 욕지거리가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정상은 아니다. 제 아무리 상대가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동방예의지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존경, 예의, 격식 등에 대해 귀가 닳도록 들어 왔고 배워 왔다. 이런 결과로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때로 말도 안되는 비상식적 모습에 항의하거나 시정을 요구하는 것조차 버릇이 없다느니,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다느니 따위의 전통적이고 사회적인 통념에 의해 규제되어 온 것 또한 사실이다. 하물며 상대는 대통령이다. 우리나라의 최고 어른이지 않는가. 이런 분을 면전에 두고 쌍욕을 섞어가며 감정을 마구 쏟아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