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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블랙리스트

상식의 아이콘, 김제동이 사라졌다 그가 사라졌다. 아니,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졌다는 표현이 더 적확할 지도 모르겠다. 지난 몇 년 동안 대한민국 정치·사회 이슈의 한복판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자기 주장을 펼쳐오던 그였다. 꽉 막혀 있던 시민들의 가슴을 속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발언으로 '상식의 아이콘'이라 불리워 오던 그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일신에, 혹은 심경에 무슨 변화라도 생긴 것일까. 그는 탁월한 입담과 재치는 물론이고 역사와 시사, 헌법 조항까지 두루 꽤차고 있는 해박한 지식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진면목은 인문학에 기반한 '인식론'에서 도드라진다. 인간과 사회를 향한 그의 발언들은 수많은 어록을 양산해 냈고,.. 더보기
박근혜에게 '인권 침해'를 주장할 자격이 있을까? ⓒ 오마이뉴스 17일 CNN이 깜짝 놀랄만한 내용을 보도했다. 요약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거다. CNN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제법률팀으로 알려진 MH그룹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 를 인용해 해당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기사를 보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어안이 벙벙해진다는 말이 이런 느낌일까. 박 전 대통령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제 수용' 논란에 휩싸인 바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인권 침해라니. 생뚱맞기가 이를 데가 없다. 게다가 보통 이런 류(?)의 기사는 제 3세계 독재국가에서 권력의 횡포에 저항하다 투옥된 야당 인사에게나 어울릴 법한 내용이다. 이를테면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에 맞서다 수감된 장준하 선생이라든가, 'YH 여공 신민당사 농성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