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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레임덕

새누리당의 참패와 고개 숙인 선거의 여왕 20대 총선 결과 새누리당은 과반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원내 1당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고 말았다. (향후 새누리당이 무소속의 복당을 허용하면 결과가 바뀔 수는 있다) 이 정도면 굴욕적인 참패다. 당초 과반은 물론이고 180석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받은 충격은 훨씬 더 크다. 새누리당은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망연자실했고, 청와대는 멘붕에 빠졌다. 20대 총선 결과에 울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과 청와대 뿐이다. 개표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새누리당의 표정은 아주 밝았다. 40%에 가까운 전통적 지지층은 여전했고, 야권의 분열 속에 '일여다야'로 치뤄지는 선거구도는 질래야 질 수 없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까지 했다. 최다 의석수가 걸려있는 수도권에서 야권분열의 반사이득을 새.. 더보기
박근혜 위기설, 오직 대통령 자신만 모른다 청와대와 검찰의 찰떡공조 속에 유야무야 묻혀버리는가 싶던 비선실세들의 국정개입 의혹이 김무성 대표의 수첩 메모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김무성 대표의 수첩 메모는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의 내용을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검찰과 대통령의 주장과는 다르게 비선실세들은 일개 행정관까지 국정에 깊숙하게 개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무성 대표의 수첩 메모 속 주요 인물인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현재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의 공개를 둘러싸고 한치의 물러섬 없이 치열하게 대치 중이다.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서 막나가는 집안을 상징하는 대명사인 '콩가루'가 언급되기 시작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인 35%까지 곤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