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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한 진짜 이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전날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문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것에 대해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직접적으로 심경을 표현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문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는 특히 '분노', '모욕' 등의 단어를 거론한 것에서 도드라진다. 그만큼 이 .. 더보기
문재인 정부 일주일, 본색 드러낸 한국당과 국민의당 ⓒ 오마이뉴스 허니문(honeymoon). 달달한 신혼 기간을 의미하는 이 낭만적인 수사는 때때로 정치·사회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정권이 바뀌거나 혹은 회사나 조직 등에서 인물이 바뀌었을 때 일정 기간 동안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을 가리켜 '허니문 기간'이라 부르는 것이다. 취임한 지 일주일 가량 지난 문재인 정부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허니문을 주도하는 측은 언론과 시민사회다. 취임 이후 대부분의 언론은 권위와 격식에서 벗어난 문 대통령의 행보를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기사를 실었다. 기존의 관례를 허무는 문 대통령의 파격 행보를 집중 조명하는가 하면, 인수위가 없는 가운데에도 별다른 혼선과 잡음 없이 국정운영을 해나가는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 더보기
문재인 정부가 진짜 기대되는 이유 ⓒ 오마이뉴스 취임 3일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행보가 연일 화제다. 취임 첫날부터 금기로 여겨지던 대통령의 일정을 페이스북에 전격 공개하는가 하면, 경호팀의 동선을 벗어나 시민들과 격의없이 인사를 나누고 셀카를 찍는 등 탈권위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취임 후 첫 기자회견 자리였던 10일 오후 2시45분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소개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밀봉·불통·무책임 인사에 진저리를 치던 국민 정서를 감안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임명권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런가 하면 민정수석으로 비검찰 출신이며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해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고, 남성.. 더보기
안철수가 호남에서 외면 받은 이유 ⓒ 오마이뉴스 배낭 하나만 걸머진 '뚜벅이 유세'를 통해 막판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 공언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포부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대선 투표 마감시간인 지난 9일 밤 8시 경, KBS·MBC·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당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안 후보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온데다, 홍 후보에게도 뒤지는 3위로 예측되었기 때문이다. 여의도 헌정 기념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은 일순간 깊은 적막에 휩싸였다.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