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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종인

'반문정서'?, 실체없는 유령과 싸울 필요가 있나?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지역 역할을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다며 여전히 불편한 시각을 내비쳤고, 문 전 대표는 되도록 말을 아끼고 있다. 문 전 대표의 호남지역 방문을 둘러싼 갈등은 전적으로 '반문정서'에 기인한다. '반문정서'는 참여정부의 '호남홀대론'과 맞물려 호남지역 유권자들 사이에 퍼져있는 문 전 대표를 향한 강한 불신과 반감의 표현이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당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로 문 전 대표의 호남지역 지원 유세가 오히려 지역민심을 악화시킬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호남지역의 '반문 정서'는 부풀려진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더보기
더민주의 인재영입, 대박이라고 전해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2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전격 영입했다. 대다수 언론이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었고, 소셜네트워크와 포탈 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도 그의 영입은 큰 화제가 됐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 역시 놀랐다.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누구를 영입할 것인지 예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상식과 편견을 깨는 파격적 인재영입이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확실히 달라졌고 그리고 달라지고 있다. 한달 전 쓴 칼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에서 필자는 몇가지 전제 조건을 달았다. 그 중 두번째가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피가 공급되어야 하듯이, 정당을 혁신시키고 미래를 역동적으로 헤.. 더보기
문재인이 보여준 기적, 그 이름은 희망 ⓒ 아미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마침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5년 2월 8일 당 대표에 오른지 1년 만이다. 그는 당원들에게 남긴 편지를 통해 당 대표 시절이 영광이면서 동시에 고통이었다고 술회했다. 당원들에게 보내는 고별사로서는 시의적절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사실 영광보다는 고통의 연속이었다는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영광은 찰나였고, 고통은 모질만큼 길고 질겼기 때문이다. 그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당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계파 갈등과 내홍으로 당은 분열을 거듭했고, 그럴수록 민심은 점점 멀어져만 갔다. 야성을 상실한 무색무취의 정당이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급기야 '새누리 2중대'라는 굴욕적인 오명까지 뒤집어 써야 했다. 모든 책임의 화살은 당 대표에게.. 더보기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영입이 신의 한 수인 이유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과 방송, SNS와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이 하루종일 들썩였고, 정치권이 크게 술렁거렸다. 단 한사람으로 인해 나라 전체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김종인, 그는 능히 그럴 수 있는 인물이다. 그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김병로 선생의 손자인 그는 박정희 정권 시절 경제개발계획 수립에 공헌했고, 특히 1987년 개헌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을 관철시킨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진두지휘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표의 말 그대로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면서 전도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