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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성주

김제동의 위기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다 한달 전 쯤 미국 영화배우 맷 데이먼과 손석희 앵커 사이의 인터뷰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13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그는 영화와 삶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내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했던 그날의 인터뷰 내용 중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끈 것은 정치에 대한 그의 소신있는 발언이었다. 그는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정치적 발언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정치에 대한 소신 발언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괜찮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대중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할 자리에 나와 있는 만큼, 문제될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더보기
김제동도 알고 있는 사드 해법, 대통령만 모른다 사드 배치를 비판하는 방송인 김제동 씨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청 앞 광장에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가 열렸다. 그런데 이 자리에 김제동 씨가 참석해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한 것이다. 보수세력에 의해 대표적인 종북좌파 연예인으로 찍혀있는 그는 이번에도 사드 배치 반대하는 소신있는 발언으로 현장에 있던 성주 주민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냈다. 이날 김제동 씨는 헌법 조항을 하나하나 열거해가며 사드 배치의 위법성을 설명해 나갔다. 아울러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국민들의 의사표현이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권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예인으로서 정치적 사안에, 그것도 정부정책에 반하는 소신을 밝힌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