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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방남

한국당의 논리대로라면, 반역행위의 원조는 2014년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비판하는 데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부위원장의 방남 소식이 알려진 2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수용불가' 입장을 천명하더니, 이후 파상적 공세를 펴면서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3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25일에는 파주 통일대교 점거 농성을, 그리고 26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공세의 수위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물 만난 물고기가 따로 없다. 건수라도 잡았다는 듯이 당력을 있는 힘껏 끌어올리고 있는 한국당의 모습이 영락없는 그 꼴이다. 북한발 안보 이슈가 보수진영의 전가의 보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다. 한국당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즐겨쓰는 정치공학적 '상수'가 바로 안보 이데올로기이.. 더보기
김영철 방남 맹폭하는 한국당..과거 행적을 보니 북한이 22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오자, 이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표명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보수야당은 특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사건 등을 주도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과거 이력을 문제삼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천안함 폭침 이후 당시 이명박 정부 주도로 꾸려진 진상조사단과 보수언론은 사건을 주도한 배후 인물로 당시 정찰총국장이었던 김영철을 지목해온 터였다. 김영철이 천안암 폭침을 주도한 핵심인물이라는 직접적 증거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