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21-23)

예수를 믿는다면서 마귀를 기쁘게 하는 삶을 사는 이들이 많다. 예수 믿는 것을 천국가는 티켓쯤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예수님은 입으로만 주님을 찾는 이들에게 엄중히 경고 하신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모두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오짓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이들만이 그것에 들어갈 수 있다고.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공동체의 안녕과 안전을 망각한 일부 반정부세력의 만용으로 재확산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 신천지발 급증 사태 당시보다 훨씬 더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밀집돼 있는 수도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그 피해는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정부와 방역당국, 국민의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집회를 주도한 이는 다름 아닌 전광훈이다. 사랑제일교회 목사인 전광훈은 서울시의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신도들에게까지 집회에 참석하라고 독려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빌미를 제공해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이 교회 신도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격리 장소를 이탈하며 국가의 방역체계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걸 보면 전광훈과 그를 추종하는 일부 신도들이 정상적인 개신교도인지조차 의문스럽다.

엄밀히 말해 전광훈은 목사가 아니다. 목사로 위장한 위선자요, 거짓 교사일 뿐이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연못 전체를 흐려놓듯 주님의 종을 사칭한 망나니 하나가 개신교 전체를 욕보이고 있다. 더욱이 주권자이신 하나님과 세상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으니 그를 어찌 목사라 칭할 수 있을까.

세상 어디에도 불경스럽게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말하는 목사는 없다. 절대주인 하나님을 망령되이 욕보이는 것을 물론이고, 세속적 욕망의 수단으로 삼고있다는 점에서 그는 목사로서의 자격이 없다.

전광훈을 따르는 신도들은 그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 내며 많은 권능을 행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천부당 만부당한 얘기다. 전광훈이 예수님 앞에 선다면 그 분은 필히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야 내게서 떠나가라" 고 말씀하실 게다.

개신교의 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세상을 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물욕주의와 세속주의, 배타주의에 빠져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을 둘러싼 각종 추문과 논란이 복음의 참 의미를 훼손시키고 개신교를 조롱과 수치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전광훈은 이런 교회의 씁쓸한 현주소를 가장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개신교의 현실이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자신의 주권을 외치는 얼치기 목사의 요상한 행보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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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0.08.20 06:24 신고

    얼치기 목사.. 국민밉상... 이런자를 보석으로 내보낸 법원이 더 밉습니다.

  2. Favicon of https://thore.tistory.com BlogIcon 꿩국장 2020.08.25 23:02 신고

    너무나 뒤늦게 성명서를 내고 손절하려는 기독교 교계도 한숨이 나오고,
    왜 잘못된 것에 대해서 말하면 그것에 대해선 언론에선 왜 보도를 안하는지 답답하더라구요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클릭만 될것 같은 기사만 써대는 기자들이 전광훈 사태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출석하는 교회 담임목사님 같은 경우엔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며 계속 페이스북에 올리셨는데,
    그 글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하는 댓글들이 달리더라구요.

ⓒ 머니투데이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이 또 말썽이다. 개신교인인 내가 전광훈을 목사라 칭하지 않는 이유는 그에게서 목회자로서의 자질과 품격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목사로 위장한 거짓 선지자요, 교사이며 선동가일 뿐, 전광훈은 목사가 아니다. "하나님도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말은 입밖에 꺼내는 목사가 대관절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전광훈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 이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정부 방침을 어기고 집회를 이끈 전광훈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더욱이 전광훈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채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폭증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유독 통합당에서는 전광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이유가 뭘까.

태극기부대와 결탁해 반정부 투쟁을 이끌어온 전광훈은 통합당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교안 전 대표는 물론이고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교류하면서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집회에 홍문표 의원을 비롯해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것도 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 전 대표가 주도한 장외투쟁에 적극 참여한 이후 전광훈은 통합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극단적인 반정부 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통합당으로서는 투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광훈 등 일부 개신교 세력과 태극기부대를 끌어안고 가야 하는 입장이다.

전광훈 등 태극기세력이 가려운 곳을 알아서 긁어주기 때문에 굳이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도저도 아닌 모호한 태도로 적당히 거리만 유지하면 된다는 생각일 것이다. 세력을 불리기 위해선 내 편을 많이 만드는 것이 유리할 테니까 말이다. 통합당이 전광훈 등 태극기세력에 대해 침묵하는 배경이다.

또 다른 이유는 통합당의 정체성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날 광화문 집회에서는 놀랍게도 일장기와 욱일기가 등장했다. 반정부 집회를 주도한 이들 가운데 이를 제지하거나 문제 삼는 이는 없었고, 통합당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이 넘어갔다. 광복절에 도심 한복판에서 일장기가 나부끼는 데도 자칭 보수라는 이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모습 속에 이 나라 보수의 본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들은 보수의 외피만 걸치고 있을 뿐 사실은 친일주의과 친미주의에 쩔어있는 '가짜 보수'들인 것이다. 민주주의의 질서와 헌법 가치를 지키려 노력하고 전통과 규범, 도덕과 질서 등 사회적 가치를 유지하려는 정통보수와 저들은 한데 묶을 수 없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통합당은 직간접적으로 저들을 비호하고 지원해 온 정당이다. 지역과 이념, 진영논리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그 반사이득을 톡톡히 누려왔다. 한일군사협정, 위안부 합의, 한일무역전쟁 등 양국 간 논란이 있을 때마다 아베의 편에 서서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내부총질을 퍼붓던 이들 역시 저들이다.

전광훈이 세간의 싸늘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저 따위 망나니짓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가, 광복절에 도심 한복판에 일장기가 등장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갈수록 목소리를 높여가는 친일세력의 중심에 통합당이 있기 때문이다.

본색은 변하지 않는다. 자유당과 공화당의 후신인 통합당은 친일청산을 가로막은 이승만과 굴욕적인 한일수교를 이끌어낸 박정희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이들의 결사체다. 친일의 원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그들이 대한민국 곳곳에 기생하는 친일부역잔당들을 끌어모아 정치적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자고로 피는 못속이는 법이다. 저들을 통해 나는 과거를 뼈저리게 체감한다. 아마 오래 전에도 저들의 조상들은 지금과 똑같은 짓을 자행하고 있었을 터다. 그렇게 우리는 나라를 일제에 빼앗겼고, 친일청산에도 실패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친일수구세력의  반사회적 광기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가슴 아픈 역사는 언제든 되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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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0.08.18 06:54 신고

    한패거리들이니까요.
    파렴치한... 역적입니다.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8.18 07:44 신고

    일장기까지 등장입니까? 참 나..

  3. Favicon of https://arabipol.tistory.com BlogIcon a.rabi 2020.08.18 12:08 신고

    일장기가 문제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파블로프의 개가 아니기에 일장기를 본다고 화부터 내지 않고 왜 일장기를 들었는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욱일기를 들지 않고 일장기를 들었다는것부터 인식해야하며, 그들은 미국 국기와 일장기를 같이 들고 있습니다.
    즉, 일본과 미국에 대해 공통적으로 하려는 말이 있는것입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동맹관계입니다.

    아무리 일본이 과거 우리에게 한 만행이 있고 현재 독도문제와 관련하여 갈등이 있지만, 국가적 주적은 아닙니다.
    미국과 더불어 우리의 우방국으로서 사회주의체제와 맞서 지켜나야할 관계라는겁니다.

  4. Favicon of http://www.daum.net BlogIcon 왜누리안티 2020.08.18 12:11

    어차피 미통닭은 친일파에 뿌리를 둔 토착왜구 집단이라 일장기에 침묵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외에 신기한 건 그러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며 일본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아예 일본에 나라를 통째로 갖다 바치려 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런 걸 보면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대놓고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을 수 없으니 일본이 쳐들어오기를 바라거나, 아니면 일본의 지령대로 움직이는 친일 정권의 부활을 바라거나.
    #토착왜구

  5. Favicon of https://thore.tistory.com BlogIcon 꿩국장 2020.08.25 23:06 신고

    보수가 아니라 수구라서 그렇다죠?
    정말 자기들이 가진 것에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무엇이든 가져다 쓰는데,
    기존에 가지들이 가진 것들이 일제 강점을 통해 얻은 것들이 있으니 아무말 못하고,
    무슨 일만 있으면 공산주의 사회주의 들먹이면서 불안감을 조성하죠
    웃기게도 6.25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신분들한테는 아직도 그게 통한다는거죠

    기성세대와 요즘 젊은이들의 가장 큰 차이인것 같아요
    늘 일본에 지고, 북한하고도 경쟁해야 하는 사회에 살던 기성세대와
    이기는 세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 이상 종북몰이가 통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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