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서울경찰청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가폭력의 상징, 백골단을 아십니까? 80년대 가두시위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백골단'은 무시무시함의 대명사로 통했다. 시위대의 체포 및 해체를 목적으로 조직된 '백골단'은 진압과정의 무자비함으로 시위대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다. '백골단'의 악명은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도드라졌는데, 건물사이에서 헬멧과 곤봉을 들고 갑자기 등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마주칠 때면 저승사자를 보는 것만큼이나 섬뜩하고 무서웠다. 그들은 무자비한 폭력과 구타로 시위대를 반 죽음 상태로 몰아넣었다. 그들 사전에 자비나 용서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곤봉으로 시위대를 인정사정없이 내리치는 장면이 실제로 가두시위 현장에서는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선배를 따라 몇번 나갔던 가두시위에서 '백골단'을 피해 도망치던 기억이 내게는 아직도 생생하다. 그만큼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