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의 외주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 지진 일어난 날, 2명의 노동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 ⓒ 경북일보 경주 지진이 일어난 다음날 새벽, 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경주 지진의 여파로 KTX가 지연운행하면서 경북 김천역 부근에서 야간 선로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진 것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사고는 지진으로 인한 열차의 운행지연 사실을 미처 통보받지 못해 일어났다. 생명과 직결된 위험한 야간 선로작업을 수행 중이던 그들은 왜 코레일로부터 관련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을까. 이유는 먼 곳에 있지 않았다. 그들은 코레일 정규직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코레일이 해당 업무를 외주화시켰고 노동자들이 운행지연 사실을 모른 채 작업에 나섰다 변을 당한 것이다. 위험을 외주화시키는 성장우선주의와 성과주의가 공공부문에까지 깊숙이 침투해있는 현실에서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