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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몽니

전당대회 취소, 당헌 변경..자기 합리화에 빠져있는 안철수 국민의당이 지난달 31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할 '2·4 전당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긴급 당무회의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대신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회의 추인을 통해 통합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전대 취소의 책임이 통합에 반대하는 민주평화당 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민평당이 "불법적 방법을 이용해 전당대회를 방해하고 있고, 대표당원 명부 확정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날을 세운 것이다. 문제가 된 당비 대납과 이중당적 문제에 민평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이다. 전대 투표권이 있는 대표당원 중 약 1000여명이 민평당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다, 투표권을 얻기 위한 당비 대납.. 더보기
내홍 휩싸인 새정치, 국민은 안보이나 ⓒ 아시아경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갈등이 극한으로 향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29일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고 혁신전당대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안철수 의원의 역제안은 사실상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당의 내홍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역제안에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과 당내 비주류들의 탈당과 분당이라는 최악의 경우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제로의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옛 속담 그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뿌리부터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갈등의 두 축인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모두 당의 통합과 혁신을 전면에.. 더보기
정치인 안철수, 그에게는 답이 없다 한 사람은 답을 했고, 또 한 사람은 답이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공동지도체제' 제안에 당사자들의 반응은 저렇게 나뉜다. 답이 있는 사람과 답이 없는 사람. 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고 후자는 안철수 의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재인 대표의 제안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당의 통합과 혁신을 모색하자는 취지에 공감하며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지자체장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아직까지 답이 없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의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의 권한을 함께 공유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에도 앞서 자신이 제시했던 10가지 혁신 방안에 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