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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박주민과 세월호, 진실을 위한 싸움은 이제부터다 20대 총선에서 박주민 후보는 서울 은평갑에 출마해 당선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전략 공천을 받았던 그는 '세월호 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지난 1월 25일 더민주에 입당한 그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했던 그의 성향으로 미루어 진보정당에 입당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기 때문이었다. 박주민 후보가 더민주보다는 진보 정당에 어울린다는 것은 그의 이력이 말해 준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을 맡기 이전부터 제주 강정마을과 밀양 송전탑 피해 주민들의 법률지원을 맡아왔다. 또한 경찰차벽과 야간시위 금지조항 등 논쟁적 이슈들의 헌법소원을 제기해 각각 위헌과, 헌법불합치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렇듯 진보적 가치의 구현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던 그가 .. 더보기
<20대 총선>, 국민은 '배신의 정치'를 제대로 심판했다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어낸 20대 총선, 이번 총선을 규정짓는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배신의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말하고 싶다. 민의를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 독선과 독단에 빠져있는 무도한 권력,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권력에 대해 국민들이 단호하게 'No'라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렇다. 20대 총선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배신의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철퇴를 내린 선거였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그들이 시도 때도 없이 국민을 배신해 왔다는 점에서 이 추론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그렇다면 그동안 그들은 어떻게 국민을 배신해 왔던 것일까? 시간의 흐름대로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 더보기
내가 여전히 '세월호'를 기억하는 이유 어느새 4월 12일이다. 세간의 이목은 온통 하루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쏠려 있다. 여야 정치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유권자의 표를 하나라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들의 움직임을 따라, 입을 따라 대중의 시선도 함께 움직인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총선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그래서일까. TV를 틀어도 신문을 펼쳐 봐도, 포털사이트를 훑어보고 SNS를 들여다 봐도 온통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 뿐이다. 이해할 수 있다. 총선은 앞으로 4년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일꾼을 뽑은 중요한 국가 행사가 아닌가. 그런 면에서 총선 관련 뉴스를 대량 송출하는 언론과 그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는 대중들의 모습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 당연한 풍경이 불편하고 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