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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일주일 앞둔 지난 2013년 2월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의미심장한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5년 동안의 임기를 갈무리하며 그가 남긴 멘트는 놀랍게도 "5년간 행복하게 일했습니다"였다. 그때는 미처 몰랐다. 저 말 속에 담겨있는 섬뜩함의 의미를. 무심코 흘려들었던 저 말이 기실 얼마나 무시무시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는지를 말이다. 

이제 와서 곱씹어 보니 더더욱 그렇다. 생각해 보라. 이명박 정권 당시 자행된 불법과 부정의 흔적들이 끝도 없이 드러나고 있는 수상한 시절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당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했던 당사자는 정작 그 시절 정말 행복하게 일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가. 소름 돋는 B급 사이코 무비를 보는 것 같지 않은가.

이명박 정권의 비위들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쉴 새 없이 불거져 나왔다. 덕분에 시민들은 연휴 내내 이 전 대통령의 졸렬하기 짝이 없는 권모술수적 정치 공세에 혀를 내둘러야만 했다. 이미 국정원 댓글 사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박원순 제압 문건, KBS 장악 문건, 2012년 총선 관권선거 의혹,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기무사령부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지며 파문의 중심에 섰던 이 전 대통령이었다.

헌데,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주도 정황,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 평화상 수상 취소 모의 정황, 국정원의 관제 데모 목적 우파단체 조직 의혹과 십알단 자금 지원 의혹 등이 줄줄이 터져 나왔다. 5년 동안 행복했다는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이 즈음, 그가 느꼈을 행복감과 현실의 참혹함이 이처럼 격렬하게 상호 충돌하고 있다. 


그런데 더욱 참담한 것은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이 이것 말고도 차고 넘친다는 사실이다. 이미 드러난 의혹들 외에도 BBK 사건, 도곡동 땅 의혹, 4대강 사업비리, 방산비리, 자원외교 등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는 의혹들만 해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저지른 비위들이 워낙 방대하고 막중한 탓에 이것들 역시 줄줄이 사탕으로 엮여져 나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설마' 했다. 짐작이야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닐 거라고 믿었다. 그래도 대한민국과 국민을 대표하고 대리해온 '명색이' 정부가 아닌가. 그러나 순진한 생각이었다. 백일 하에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온갖 비위들은 국민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들 일색이었다. 군사독재정권에서나 있음직한 일들이 이명박 정권에서 버젓이 자행됐다. 행복했다던 대통령의 5년 통치가 남긴 건 국가의 품격과 시민의 가치 상실, 그리고 시대의 퇴행이다.

사정의 칼 끝이 이명박 정권으로 향하자 당사자들은 아우성이다. 당장 이 전 대통령 측과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는 한편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기획·표적수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희생당했다고 생각하는 참여정부 인사들이 한풀이식 정치보복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한국당 정진석 의원), "이명박 수사는 노무현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쇼"(홍준표 한국당 대표), "적폐청산의 타겟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이런 시도는 단 한 번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다"(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일어나는 퇴행적 시도는 결국 성공하지 못할 것"(이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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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이 벌떼처럼 매섭고 앙칼지다. 그만큼 위기의식을 극명하게 느끼고 있다는 방증일 터다. 주목할 것은 저들이 이명박 정권 비리 의혹 수사를 노 전 대통령과 결부시켜 정치보복 프레임을 가동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위기의 순간 인간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친숙한 방법을 꺼내들기 마련이다. 보수정권에게 노 전 대통령의 존재가 바로 그랬다.

이른바 '노무현 끌어들이기'는 그동안 보수정권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즐겨 차용해온 위기탈출의 방법이었다. 그들은 문제가 생기면 참여정부 책임론을 꺼내들며 방어막을 쳤고, 그것을 통해 본질을 왜곡하거나 희석시켰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NLL 논란으로 물타기했고, 성완종 리스트는 특별사면 문제를 걸고 넘어졌다. 그런가 하면 얼마 전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한 정진석 의원은 뜬금없이 참여정부 당시의 협조 공문을 들고나와 댓글 정치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고 주장하는 물타기의 진수를 시전해 준 적도 있다.

대개가 이런 식이었다. 치졸하고 얄팍하기 짝이 없는 물타기에 과연 누가 속아 넘어갈까 싶지만 언론의 헤드라인조차 보기 힘들만큼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악의적으로 기획된 정치공작의 산물을 분별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권력에 장악된 언론이 왜곡·편형된 기사를 대량 발송하는 시기였다면 더더욱 그럴 테다. 힘을 전혀 쓰지 못했던 정진석 의원의 물타기 시도도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얘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


그러나 적폐청산의 칼 끝을 피해보려는 그들의 물타기 전략은 이번에는 실패할 공산이 커 보인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보수정권의 무도한 민낯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졌다. 세간에 떠돌던 흉흉한 소문들의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난 데다가, 정당 지지율에서 드러나듯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대한 국민적 염증은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다.

보수진영이 몰락했다는 사실 역시 위기 타개가 녹록치 않음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이 전 대통령과 보수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정치보복 프레임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보수 결집을 통한 강력한 대여 투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보수정권과 결탁해 여론조작의 첨병 역할을 해온 보수단체 역시 사정기관의 표적이 되기는 매한가지다. 게다가 이명박 정권과 보수단체의 추악한 거래의 실상이 이미 낱낱히 밝혀진 상태여서 그들을 향한 국민적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무엇보다 이 전 대통령과 보수야당의 전략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저들의 공세가 작금의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있기 때문일 터다. 촛불정국에서 확인된 시대적 흐름의 방점이 '적폐청산'에 찍혀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사회에 쌓여온 낡은 관행들과 관습, 부조리와 모순들을 청산하라는 것이 1700만 촛불에 담겨 있던 함의였다. 그런 면에서 이명박 정권의 부정·비리 수사는 우리 사회를 보다 정의롭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적폐청산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자 당위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 시절의 온갖 불법과 부정의 정황들이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다. 그 사례도 참 '가지가지'다. 그 즈음 누군가는 공권력에 의해 탄압받고, 누군가는 밥줄이 끊겨야 했다. 국민의 정당한 권리가 하루 아침에 '종북'으로 매도되는가 하면, 국가권력으로부터 감시당하고 사찰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그런가 하면 국정원과 군 등의 국가기관이 대통령 선거에 불법개입하는 천인공노할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모두가 행복했다던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벌어진 일들이다. 국민이 불행하다는 시그널이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오는 동안 그는 도대체 '무엇이' 행복했다는 것일까. 이 전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온 국민의 시선이 이 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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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10.12 09:17 신고

    슬픈 역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빨리 적페를 청산하고 새나랄를 만들어야 됩니다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10.12 13:16 신고

    이명박이 한 짓은 절대로 그냥 덮어둬서 안됩니다.
    반드시 수사해 댓가를 치르도록 해야합니다.

  3.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7.10.13 07:33 신고

    이명박근혜는 우리 민주주의를 이승만 이전으로 되돌렸습니다.
    청산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가 사라졌다. 벌써 6일째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걱정이 앞선다. 대중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던 그였다. 익명의 사람들 앞에서도 호기롭게 목소리를 높여왔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조짐이 좋지 않다. 불길하다.

당황스럽기는 했을 것이다. 이런 식의 스포트라이트는 아무리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그라고  할지라도 부담스럽다. 그리고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불과 며칠 사이에 이렇게 끈 떨어진 갓 신세가 될 줄을.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처지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어쩌면 극심한 두려움에 이성을 상실했을 지도 모른다.

거칠 것이 없었던 그였다.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국정원과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왔던 그였다. 여기에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전경련으로부터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받아온 터였다. 최고의 권력과 조직에 자본까지. 무서울 것도 누구의 눈치를 볼 일도 없었다.

대중의 손가락질과 경멸? 그런 것들은 애시당초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충성심과 애국심만 있으면 세상 못 할 일도, 못 갈 데도 없다고 생각했다. 세월호 참사, 일본군 위안부 합의, 국정교과서 등 인류 보편적 가치가 녹아있는 의제들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오직 박 대통령과 국가였기 때문이다. 그 외의 것들은 단지 그들을 위한 부속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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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란 집회는 빠지지 않고 모조리 찾아 다녔다. 특히 박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염치와 체면조차 불문했다. 단식을 벌이는 세월호 유족 앞에서 폭식 퍼포먼스도 마다하지 않았고, 돌 맞을 각오로 위안부 협상 타결 찬성 집회도 열었다. 여당 정치인이라고 절대로 봐주지 않았다. 김무성, 유승민은 물론이고 이재오, 김문수, 정몽준에게도 '빨갱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박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드는 자들은 모두 박멸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것이 애국이고 충성이며, 정의라고 믿었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집회에 참가할 때마다 전경련의 돈을 받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언론은 집요했고 그리고 날카로웠다.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그의 해명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언론에 의해 속속 공개되었다. 언론은 애초 불거진 12천만원 뿐만이 아니라 이전에 받았던 4억원의 행방까지도 찾아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청와대 뿐만 아니라 국정원으로까지 전선이 확대됐다. 언론과 시민사회는 그에게 청와대가 집회를 지시한 것인지의 여부를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런데 지시가 아닌 협의를 했을 뿐이라는 그의 발언이 오히려 상황을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 지시든 협의든 청와대와 관변단체의 사무총장이 만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국정원과의 관계도 집중 추궁을 받고 있다. 언론과 시민사회는 국정원이 어버이연합을 관리해 온 배후라고 보고 있다. 국정원의 작품으로 의심받는 '박원순 제압 문건'대로 움직였던 것이 문제였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시절 국정원이 보수단체의 신문광고와 전단지 배포, 1인시위의 피켓문구까지 관여했던 사실도 도매급으로 엮여 나오고 있다.

언론은 이제 '청와대-국정원-전경련-어버이연합'이 얽혀있는 커넥션을 의혹이라 하지 않고 '게이트'라 규정하고 있다. 판이 커져도 너무 커져버린 탓이다. 덩달아 그에게도 게이트가 활짝 열리게 됐다. 이름하여 '헬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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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핵심 인물이며, 경실련과 청년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피의자다. 이번 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주요 인물이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그가 사라졌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선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게이트는 청와대와 국정원, 그리고 전경련까지 연계된 초대형 게이트다. 정권의 안위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들로서는 어떻게든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묘연해진 그의 행방이 증거를 인멸하는 한편 윗선과 말을 맞추기 위한 작업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반대로 그가 꼬리 짜르기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엄청난 사안에 청와대와 국정원, 전경련이 손을 놓고 있을 리가 없다.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합당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이번 게이트의 실체를 모두 알고 있는 인물이면서 동시에 청와대와 국정원, 전경련과 직접접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청와대와 국정원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제3의 인물인 셈이다.

서두에 불길하다고 언급한 것은 그가 사라진 것과 이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결부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그가 모처에서 증거 인멸을 하고 있든 아니면 희생양을 찾고 있는 정치권력의 표적이 됐든,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버이연합 게이트'의 실마리를 풀 가장 중요한 단서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있다. 하루 빨리 그의 소재를 찾아야만 한다. 전자라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헌법가치가 위험해지고, 후자라면 그가 위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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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4.30 08:44 신고

    말 그대로 요지경 세상입니다.
    이런 인간들이 큰소리 치는 세상이 부끄럽습니다. 아니 이런 인ㄴ간들 뒤에서 돈으로 종종하는 세상이 다 무섭고 부끄럽습니다.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4.30 19:52 신고

    진실이 알고픕니다.ㅠ.ㅠ

  3.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6.05.01 03:05 신고

    미디어몽구님이 촬영한 JTBC 기자들과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았어요.
    아주 가관이었죠. 글쎄요, 상대를 무시하는 기본적인 인간성의 문제가 아주 극명하게 나오더군요.

    추선희 사무총장에게 염려되는 점을 오마이뉴스에서 언급했죠.
    증거를 인멸하거나, 희생양이 되거나,
    만일 두 가지중에 하나라도 일이 벌어지게 되면 정말 끔찍할 것 같은데.....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5.02 09:55 신고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5. Favicon of http://samkl.tistory.com BlogIcon 글쓰고픈샘 2016.05.02 12:43 신고

    정말 무섭운 세상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저번에 제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 BlogIcon 강지호 2016.05.02 16:22

    하나님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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