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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

다 잡은 국정농단 수사,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에 달렸다 ⓒ 오마이뉴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국정농단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월28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감했다. 방대한 수사 범위와 짧은 수사 기간 등 열악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특검팀을 향해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특검의 수사를 인계할 검찰에게로 향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특검법 직권상정 거부로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이 사실상 가로막힌 가운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야 할 검찰이 특검의 수사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검은 지난 3개월 동안 '국민특검'이라는 애.. 더보기
국민들이 특검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 1894년 9월 프랑스 욱군정보부는 프랑스군 내부의 기밀정보를 독일에 유출하는 단서가 적혀있는 편지를 입수한다. 프랑스 군 당국은 편지에 적힌 필적을 추적해 유대교 포병대위인 알프레드 드레퓌스를 군사 기밀유출 혐의로 체포했다. 비밀군사재판에 회부된 드레퓌스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 앞바다에 있는 '악마의 섬'에 유배된다. 당시 이 사건은 정의와 불의, 진실과 거짓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프랑스는 물론 전유럽을 뜨거운 논쟁 속으로 몰고갔다.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유주의문학의 거장이었던 에밀 졸라가 프랑스 일간지 1면에 '나는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게재한 것이 그 기폭제가 됐다. 졸라는 이 편지에서 드레퓌스가 광기에 휩싸인 국가 폭력의 희생양이라고 강변했다. 당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