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임모 과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정원 해킹보다 더 개탄스러운 것은 국정원 해킹 의혹이 여야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국회는 지금 안전행정위원회(안행위) 전체회의가 한창이다. 이 회의가 소집된 이유는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운용 의혹과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직원 임모 과장의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다. 그런데 안행위 전체회의에 임하는 여당과 야당의 입장이 확연히 다르다. 여당이 의혹은 억지에 불과할 뿐이라며 국정원과 경찰을 비호하기에 급급한 반면, 야당은 국정원과 경찰의 움직임에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며 사건의 조작 가능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인 진실게임에서 과연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의혹은 합리적 이성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기된다. 야당이 문제삼고 있는 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