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오랜 고민 끝에 후원자를 찾아봐야겠다는 글을 썼을 때도, 그리고 첫 달이 지난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이런 저런 생각들로 머릿 속이 복잡해 집니다. 제 글에 대한 가치도 여전히 확신하기 힘들고, 글을 쓰는 열악한 환경 탓에 제대로 된 글을 써 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이 엄습하는 것이지요. 아마도 이런 생각들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듯 합니다. 누군가의 후원을 받는다는 것, 그것은 그보다 몇배는 더한 부담과 책임이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 첫 달이 지나갔습니다. 정말 빠릅니다. 한달이 마치 하루와 같습니다. 후원금 내역을 보고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도 역시 고민이 많았습니다. 후원자가 별로 없으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정말 창피할 것 같기도 했고, 후원자가 있다 해도 이걸 공개하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를 후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더 앞서기에 -그렇다고 곧 알게 되시겠지만 후원자가 많아서 공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매월 초에 후원금을 액수에 상관없이 공개할 생각입니다.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모두 감사함으로 마음에 깊이 새기고 더욱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8월에는 16편의 글을 썼고 제 블로그 방문자는 13만9206명이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하루에 약 4490명 꼴로 제 블로그에 찾아 주셨네요. 그러나 이는 통계치에 불과하고 지난 달 썼던 글 중에 <이해하기 힘든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 이 큰 인기를 끌면서 유입수가 부쩍 올라간 효과를 본 것입니다. 그 글을 제외하면 약 하루 1500명 정도가 제 블로그를 찾아 주셨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8월 한 달의 후원금은, 

농협에서 8건으로 9만3000원, 

기업은행에서 총 7건으로 46만 1000원

페이팔 계좌로 21만5000원, 

합계 총 76만9000원이 후원되었습니다. 


기업은행에 후원해 주신 한 분(성함도 액수도 절대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이 꽤 많은 후원금을 보내주신 까닭에 후원자 수에 비해 후원금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달, 그리고 다음달, 그리고 그 다음달에 어떻게 어떤 분이 후원해 주실지 전혀 가늠할 수 없지만 한 분 한 분의 귀한 마음과 격려를 좋은 글에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제 마음 속에 꼭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글, 더 세상에 도움이 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다음 아고라에도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재미삼아 아고라에 올렸던 글의 조회수도 함께 올려볼까 합니다. 지금껏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달 동안 제 글을 읽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미를 거론한 한 김에 8월 한 달 동안 작성한 글 중에서 제 스스로 선정한 Best 3를 꼽아 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재미삼아 다시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8월 한달 동안 아고라에 올린 글은 총 15편입니다. 

그리고 총 조회수는 42만2529명입니다. 

글 한 편당 약 2만8169명이 읽으신 셈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8월 한달 동안 작성된 글 중에서 제가 뽑은 세 편의 글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조회수 및 공감버튼과는 무방한 지극히 주관적 판단이 선정 이유의 전부입니다. 



음란행위 지검장의 면직, 이유가 있었다 ☜ 


'유민아빠'를 살려주세요, 부탁입니다 


배우 이산의 광기와 이승환의 용기 




그럼 다음 달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계속해서 성원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바람부는 언덕 올림


 


♬ 바람부는언덕이 여러분에게 보내는 초대장입니다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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