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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마저 정치에 이용하는 극악무도한 정치인 '곽상도' 인간에게는 누구나 '인성'이라는 것이 있다.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동물과 구별짓게 하는 무언가가 '사람'에게는 있다, 고 믿는다. 부끄러워 할 줄 안다는 건, 그래서 정말 소중하고도 가치있는 감정이다. 인간이 동물이 아님을 증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잣대일 테니까 말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인간'이면서도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있다. 외피는 인간이지만 내피는 짐승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 말이다. 때때로 세상 살이가 힘들어지는 건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의 일탈과 폭주를 목도해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대여 저격수로 맹활약 중인 '곽상도'가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손영미 소장의 죽음과 관련해 타살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앉은 채로 스스로 목을 졸라 사.. 더보기
노회찬이 옳았다.."법은 만 명에게만 평등하다" '역시나'였다. 사법부가 그룹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다가 항소심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난 이재용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는 의미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아니, 이제는 '삼성무죄'라 외쳐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밝힌 영장 기각사유를 보자.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은 그간의 수사를 통해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하였다고 보인다."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하여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하여는 소명이 부족하다.” “사건의 중요성에 비추어 피의자들의 책임 유무 및 그 정도는 재판과정에.. 더보기
대북전단 살포 금지 법안 제정이 시급한 이유 하지 말라 하는 데도 부득불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라면 혼을 내서라도 버릇을 고쳐놓겠지만 다 큰 성인이 그러고 있으니 난감하기가 이를 데가 없다. 몰라서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하고 넘길 테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부러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솔직히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다.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하지 말라는 쪽(정부·여당, 다수 일반시민)과 하겠다는 쪽(탈북시민단체), 그리고 정치적 목적 아래 암묵적으로 묵인하는 쪽이 서로 첨예하게 맞부딪히고 있다.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달살포를 멈춰야 한다는 이들과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멈출 수 없다고 강변하는 이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더보기
금태섭의 공수처법 찬반 표결 기권은 소신이었을까? 더불어민주당 윤리위가 금태섭을 징계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민주당 안팎에서뿐 아니라 미래통합당과 보수언론이 비판 대열에 가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 민주당을 비토하는 사람들은 평소 당내의 이단아로 손꼽혀온 금태섭에게 당 지도부가 꽤심죄를 물은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벌어졌던 경선 논란의 연장선으로, 쓴소리를 많이 날리던 금태섭이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민주당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금태섭이 당론과 배치되는 행보를 자주 연출해왔던 만큼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공수처법 표결 찬성 당론을 어기고 기권을 한 것이 명백한 징계 사유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사안에 서로 다른 의견이 강하게 충돌하고 있다. 자연스런 현상이라 생각한다. 컵에 담겨있는 물을 보고 절반.. 더보기
민주당.."하늘이 두 쪽 나도" 5일 국회 열어야 한다 "국민의당도 민주당의 단독 국회 개원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세계일보의 4일자 "與 "하늘 두 쪽 나도 본회의 열 것".. 野 "독재 선전포고" 반발" 기사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세계일보의 보도 내용은 사실일까요? 결론적으로 말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말을 지능적으로 비튼 왜곡 기사입니다. 두 사람이 저렇게 말한 것은 맞지만, 발언의 전체 맥락은 5일 국회 개원에 방점이 찍혀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의 어떤 말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발언을 볼까요.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에서 드러났던 습관성 보이콧이 21대 국회에서 반복되면 통합당의 존재는 국민에게 '만성 비염.. 더보기
검찰고위 간부, 채널A 기자가 아니라 '한동훈', '이동재'라 칭하라 "현직 검찰 고위 간부와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널A 사회부장 등 기자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한국일보가 2일 보도한 "'검언 유착 의혹' 채널A 기자 3명 휴대전화 압수수색"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 중 일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의 아내와 자녀의 이름을 적시하던 언론이 현직 검사장급 검찰 간부가 개입된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선 철저히 함구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름 아닌가. 채널A 소속 기자의 이름과 사진은 최초 의혹이 불거질 당시 온라인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고, 검사장급 현직 검찰 고위 간부 역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중의 최근측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세상이 다 아는 두 사람을 언론이 모르지는 않을.. 더보기
'마이기레기닷컴' 선정 '5월의 기레기'를 발표합니다 'mygiregi.com'이 선정한 '5월의 기레기'를 발표합니다. 이번 달은 중앙일보가 초반부터 무섭게 치고 나오며 지난달 기레기 보도량 부문 1위를 차지한 조선일보의 아성을 무너뜨리는가 싶었지만, 조선일보의 무서운 뒷힘을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친일매국언론의 선두주자인 조선일보는 이번 달에도 엄청난 양의 기레기 기사를 쏟아내며 '이달의 기레기 언론사'에 뽑혔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달에 이어 2달 연속 1위에 오르면서 기레기 언론의 절대지존임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언론의 책무는 공익적 보도에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왜곡과 조작, 날조와 선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선일보의 존재는 그 자체로 언론개혁의 당위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의열단 김원봉이 살아있다면 조선일보에 사달이 나도 벌써 사달이 났을 .. 더보기
문희상 국회의장님,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초록은 동색이요,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역시 저 바닥은 어쩔 수 없나 보다. 20대 국회 후반기 임기를 끝내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작년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고소·고발당한 여야 의원이 처벌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퇴임식에서 "오래 마음에 뒀던 말씀을 드리겠다. 이를테면 탄원"이라며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와 관련해 고소·고발된 국회의원들의 선처를 부탁한 것. 말문이 막힌다.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 수장이 사법부에 불법을 저지른 의원들의 구명을 호소하고 있다. 설령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 해도 입밖으로 꺼내선 안 될 말을 천연덕스럽게 꺼내드는 국회의장이라니. 이 나라 국회의 수준이 왜 이 모양 이 꼴일 수밖에 없는지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그렇잖아도 국회에 대.. 더보기
21대 국회..언론개혁에 목숨을 걸어라 일요일이나 월요일 저녁이면 아이들과 함께 동물농장을 시청한다. 이번주 첫번째 에피소드는 불암산 정상에 살고 있다는 유기견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 녀석은 어떻게 2년 동안 그런 곳에서 버텨낼 수 있었을까. 제작진도 의아해했고, 나도 그랬다. 이유는 곧 밝혀졌는데, 역시나 매일같이 먹이와 물을 챙겨주는 한 아주머니의 열성 어린 돌봄과 보살핌이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불암산 정상은 온통 바위 투성이로 이루어져 있다. 먹을 것을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서식 조건이 아주 고약한 곳이다. 게다가 그 녀석은 사람의 손길을 탔던 작고 연약한 반려견.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견뎌내기 어려웠으리라. 아주머니가 참 대단해 보이는 건 그 녀석을 위해 매일 같이 산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최단 코스로 올라도 1시간 3.. 더보기
법사위-예결위 달라? 차라리 고양이게 생선을 맡기지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차원에서 보면 법사위와 예결위원회의 위원장을 전부 야당이 가져야 한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한창인 국회. 역시나 통합당이 감추었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 중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 국회 상임위는 모두 18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법사위와 예결위는 그중 가장 막강한 권한을 자랑하는 상임위로 손꼽힌다. 법사위는 본회의에 오르기 전 법안을 최종 심의하는 곳이고, 예결위는 정부 예산안, 추경 등 국가 예산을 주무 담당하는 상임위다. 한마디로 상임위의 꽃 중의 꽃이라는 얘기. 이 두 자리를 통합당이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양심없는 줄이야 진작에 알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