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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관예우

황교안 삭발, 빵 터지는 정의당 논평 황교안의 삭발이 화제다. 관련 글을 쓰려고 했으나 업무 관계상 어쩔 수 없이 패스. 해서 오늘은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의 9월 16일 논평 전문으로 대신할까 한다. "오늘 오후 다섯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머털도사도 아니고 제1야당 대표가 머리털로 어떤 재주를 부리려는 건지 알 길이 없다. 이미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추석 전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던만큼 너무 늦은 타이밍이다. 분위기에 떠밀려 억지로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더구나 자유한국당이 삭발 투쟁이랍시고 비장한 결기를 보여주는 현 상황에 실소를 금하기가 어렵다. 자신의 신체를 담보로 하는 투쟁은 가진 것 하나 없는 약자들이 최후에 택하는 방법이다. 그런 마당에 구성원들 모두 기득권인 자유한국.. 더보기
황교안과 기독교,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주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도 황교안은 쉴 틈이 없다. 지난 2월 말 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 쉴 새 없이 싸움만 해왔던 그간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조금은 쉬어가도 좋으련만 신촌·고속터미널·왕십리 등 곳곳을 누비며 오늘도 발품을 팔고 있다. 이유는 하나, '조국' 때문이다. 지난 10일 아침 황교안은 지도부와 함께 서울 신촌 대학가를 찾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황교안은 이 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편법, 불법을 우리는 방관할 수 없다"면서 "우리 청년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일이다.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정부, 우리가 인정할 수 있겠냐"고 성토했다. 이어 "이대로 그대로 있을 수 없다. 반드시 조국 장관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며 "우리가 힘을 합쳐서 문재인 정권.. 더보기
이율배반에 혹세무민까지..저질정치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는 황교안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좌파는 정상적으로 일해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운동권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발언은 이날 오후 열린 덕천 주공 2단지 임대아파트 부녀회 간담회에서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한국당은 우리나라를 세워 온 사람들이다. 임종석 씨가 무슨 돈을 벌어온 사람이냐. 정상적으로 일해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이 일으켜 세운 자유시장경제를 좌파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망치고 있다는 뉘앙스입니다. 그러나 같은 말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설득력의 '있고 없고'가 결정됩니다. 백 번 양보해 황 대표의 주장이 맞다 하더라도 전관예우, 전화변론 등 고액·비공개수임료 논란에 휩싸였던 사.. 더보기
이미선 부적격? 황교안부터 '자격상실' 아닌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논란으로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맹공을 펼치고 있다. 주식투자 의혹으로 도덕성에 흠결이 드러난 만큼 공직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선 후보자의 주식투자 의혹이 심각한 결격사유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임명강행 움직임이 보인다"며 "이미선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와 청와대 인사 책임자인 '조조라인'(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을 한데 묶어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법관의 명예, 그리고 헌법재판관으로서는 매우 부적격한 태도에 대해 본인 스스로 사퇴하.. 더보기
대통령과 총리,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결국 예상한 대로였다. 국회는 어제(18일) 황교안 후보자를 박근혜 정부 3기 내각을 이끌 국무총리로 인준시켰다. 이날 국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표결에 참석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가 채택되었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시켰다.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는 지난 12일 야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새누리당 단독으로 채택된 바 있다. 당시 새누리당은 7대 6이라는 인사청문특위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야당의 반대를 일축했었다.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은 156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19명 전원이 반대했다. 5석을 가진 정의당은 전원 표결에 불참했다. 각 정당들이 보여준 행태는 각각 '파렴치'와 '무기력', '소신'.. 더보기
무책임의 극치 보여준 최경환의 궤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했던 6명의 총리 후보자 가운데 가장 흠결이 많다"고 했을 정도로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된 후보자였다. 그럼에도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는 지난 12일 야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새누리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전관예우, 병역의혹, 탈세 등 야당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3대 의혹뿐만 아니라, 청문회 자료제출 지연과 변호사 시절의 사면로비 의혹, 편향적인 역사인식과 종교관 등 최악의 공직후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황교안 후보자가 국회인준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여당 7명, 야당 6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위의 인적 구성 때문이다. 현행 인사청문제도는 아무리 함량 미달의 부적격 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