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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강간 모의

다른 사람은 몰라도 한국당은 안희정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 오마이뉴스 "믿을 사람이 없네, 정말. 당신도 뭐 있는거 아냐?". 안희정 충남지사에 호감을 갖고 있던 아내가 아침에 불쑥 건넨 말이다. 아내는 가끔씩 내게 안 지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보여주며 "참 마음이 맑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하고는 했다. 그런 아내에게 안 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은 아주 큰 충격으로 다가온 듯 했다. 아내는 들릴 듯 말 듯 알 수 없는 말을 되뇌이며 연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설마". 안 지사 관련 기사를 전했을 때 아내가 처음 보인 반응이다. 기자 역시 같은 심경이었다. 설마, 그럴 리가. 가짜뉴스겠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안희정'인데. 아닐거야. 뭔가 잘못됐겠지. 그러나 사건과 관련해 후속기사가 줄을 잇고, 피해 당사자인 김모씨가 5일 JTBC 에 직접 출연해 .. 더보기
홍준표의 막말과 보수의 품격 ⓒ 오마이뉴스 연일 화제를 몰고다니는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기 전인 후보 시절부터 정제되지 않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명세를 탔다. 대통령이 된 이후 조금 순화(?)되기는 했지만, 특유의 제스처를 동반한 트럼프의 발언들은 듣기가 거북할만큼 노골적이고 원색적이었다. 대략 이런 식이었다. 2011년 자신의 법률 고문이 모유 유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자 "넌 역겹다"고 외치며 방을 나갔는가 하면, 2015년 4월에는 민주당의 대선후로로 거론되던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제 남편도 만족을 못 시키면서 미국을 만족시키겠다고?"라며 대놓고 비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폭스 뉴스의 여성 앵커가 자신의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을 문제삼자,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눈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