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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 배치

정부의 사드 해법, 결국 '이이제이(以夷制夷)'인가 17일 오후 경북 성주군청 강당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사드 배치 반대 투쟁위원회(투쟁위) 사이의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한 장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사드 배치의 당위와 부지 선정의 과정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간담회는 한 장관과 투쟁위 사이의 확연한 입장 차이를 확인한 채 2시간 여만에 끝이 나고 말았다. 오히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누리당 이완영(칠곡·성주·고령) 의원과 일부 투쟁 위원이 성주군 내 사드 배치 장소 이전을 거론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간담회가 진행되는 도중 밖으로 나와 이 사실을 전한 이수인 투쟁위 기획운영분과 기획팀장에 따르면, 투쟁위 위원 중 한 명이 성주내 제3 후보지를 언급했고,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이완영(칠곡 성주 .. 더보기
한반도 사드 배치, 누구를 위함인가! 설 연휴에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이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고, 정부는 한반도 안보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강력한 대북제제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민족의 명절인 설 연휴에 강행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 들었다. 적어도 주류 언론과 정부여당, 군 당국의 반응을 보면 그렇다. ⓒ 뉴시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그와는 대조적이다. 시민들 대부분은 차분하게 일상적인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붐볐고 역전과 터미널 등은 귀성객들로 북적거렸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도심 거리는 한산했고, 대목을 맞은 극장가와 스키장 등에는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