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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체

'김병준 비대위' 출범 두 달, 한국당은 어디로 가고 있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자중지란에 빠져있던 한국당의 혁신을 위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수락연설에서 "잘못된 계파 논쟁과 진영 논리와 싸우다 죽어서 거름이 되면 큰 영광"이라며 "미래를 위한 가치 논쟁과 정책 논쟁이 정치의 중심을 이루도록 하는 꿈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국당 내의 뿌리깊은 계파 대립을 청산시키고 가치 중심의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였다.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지 벌써 두 달. 한국당은 김 위원장이 바람대로 나아가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당초 '김병준 비대위'의 성패는 인적 쇄신과 정책·논선 등의 변경에 달려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국당의 몰락 요인으로 '친박-비박'간의 .. 더보기
한국당 혁신? 안상수의 '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끝이 안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참패의 후유증을 톡톡히 앓고 있다. 참담하기 그지없는 선거 결과에 좀처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자고 있던 '친박-비박' 간의 고질적인 계파싸움도 불거졌다. 죽기살기로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선거 패배의 책임론과 당 수습방안을 둘러싸고 '너 죽고 나 살자'식의 이전구투가 펼쳐진다. 시쳇말로 답이 없는 형국이다. 유권자들은 지방선거를 통해 한국당에게 철퇴를 내렸다. 시대착오적인 반공 이데올로기와 수구냉전적 인식, 정부여당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반대만 일삼는 퇴행적 구태 정치에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다. 2016년 촛불정국에서 드러난 변화와 개혁의 강렬한 열망을 직시하지 못한 채 과거의 패턴대로 국면을 타개하려던 안.. 더보기
풍전등화에 빠진 한국당..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6·13 지방선거에서 기록적인 참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을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적절한 비유가 또 없을 듯 하다. 한국당이 지방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톡톡히 앓고 있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리더십에 구멍이 생긴 가운데 당 수습 방안을 놓고 극심한 내홍에 빠져드는 양상이다. 설상가상으로 친박계와 비박계 간의 해묵은 계파 갈등까지 불거지며 당의 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중앙당 해체'와 '원내중심 정당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깜짝 '쇄신안'을 발표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돌입하겠다"며 "중앙당 조직을 원내중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