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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진박

친박의 유승민 죽이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정치 세계와 조폭 세계는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많다. 둘 모두 상명하복에 충실한 1인 보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보스의 말이라면 아무리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이어도 무조건 따라야만 한다. 보스의 뜻은 법이자 곧 진리이기 때문이다. 적을 무자비하게 응징한다는 점과 배신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하다. 입법을 주관하는 정치 세계가 무법천지의 조폭 문화와 닮아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다. 우리 정치에 조폭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정당은 뭐니뭐니해도 새누리당이 으뜸이다. 그들은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고 대통령의 오더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배신에 대해서는 처절하고 혹독한 심판을 마다하지 않는다. 대통령을 향해서 충성을.. 더보기
진박 마케팅?진박이 쪽박이 되어야 끝날 저주 국회의원 선거는 4월에 치뤄진다. 생명이 움트고 온갖 꽃들이 만개하는 싱그러운 봄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새 일꾼을 뽑는 총선은 시기적으로 아주 잘 어울린다. 봄은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지 않은가. 산과 들이 산뜻한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처럼 총선에는 무언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게 마련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 보면 그렇다. 그러나 실상은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계절은 영락없는 봄인데, 선거판은 여전히 겨울의 모습 그대로다. 칙칙하고 우중충하며, 황량하고 을씬년스럽다. 새로움도 없고 그렇다고 기대감도 없다. 솔직히 말하면 벌써 수십년 째 되풀이되고 있는 볼쌍스러운 선거 풍경에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다. 정치판이야 요동치겠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요 축제인 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