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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박근혜

찌라시로 흥한 자, 찌라시로 망한다 검찰은 지난 5일 '정윤회 동향 문건'과 관련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예상한 대로 '문건의 내용은 허위'라며 오매불망 권력 바라기에 여념이 없는 대한민국 검찰의 면모를 여실히 입증해 주었다. 지난해 교수들이 뽑은 '지록위마'의 고사가 다시 한번 떠오르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검찰이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가이드 라인대로 사슴을 말이라 칭하고 있으니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번 수사결과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두고 '받아쓰기'라는 굴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검찰에 수사의 가이드 라인을 지시한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반응들이다. 청와대는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몇 사람이 개인적 사심으로 인해 나라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 더보기
정치 블로거가 뽑은 올해의 뉴스 상편 올 해도 이틀 밖에는 남지 않았다. 이 즈음은 너 나 할 것 없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한 해를 정리하기에 분주한 시점이다. 이는 정치·시사 블로그를 운영하는 필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작년 이맘 때 2013년을 정리하는 글을 포스팅했던 필자는 그 글의 말미에 말의 해인 갑오년을 맞아 우리 국민들 한사람 한사람이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질주하는 말의 모습처럼 역동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했다. 그 희망은 바람대로 이루어졌을까. 필자는 오늘과 내일에 걸쳐 올 한해 동안 국민들을 웃고 울리게 만들었던 정치·시사 뉴스 10가지를 돌아보며 갑오년을 정리하는 글을 포스팅 할 예정이다. 오늘은 그 중 다섯가지 뉴스를 먼저 살펴보려 한다. 1. 세월호 참사와 국가의 실종 앞으로 2014년 4월 16일은 우리 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