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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얼떨결에 과거 적폐 '커밍아웃'한 자유한국당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자신들이 과거 적폐 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커밍아웃은 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터져 나왔다. 내막은 이랬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6일 과천시에 있는 방통위를 찾았다. 방통위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저지시키기 위해서였다. 방통위는 이날 유의선·김원배 이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 선임을 위해 비공개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당 의원들은 득달같이 방통위로 달려갔다. 방통위가 구 여권 몫이었던 이사 자리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 더보기
만나면 좋은 친구? MBC의 봄은 언제 올 것인가 ⓒ 오마이뉴스 최윤영, 서현진, 문지애, 나경은, 최일구, 방현주, 오상진, 김정근, 김경화, 최현정, 박혜진, 박소현. 친숙하고 낯익은 이 얼굴들을 이제는 더 이상 MBC에서 찾아볼 수 없다.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며 지난 2012년 무려 170일 간에 걸친 장기파업에 나섰던 아나운서들은 파업종료 이후 사측의 눈밖에 나는 신세가 됐다. 파업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사측은 아나운서들의 방송 복귀를 가로막았다. 방송인으로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다. 그들은 MBC의 간판 아나운서들이었다. 뉴스에서, 교양·시사프로그램에서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들로 시청자들과 함께 '동거동락'한 전도유망한 아나운서들이었다. 그러나 파업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방송 현장에 있어야 할 그들은 뚜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