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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고발뉴스

이상호 재징계 하려는 MBC에게 품위란? 역시 MBC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필자가 예상한 대로 MBC가 최근 복직한 이상호 기자에 대한 재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7일 '사측이 복직 2주 만에 이상호 기자에 대한 재징계 절차를 개시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MBC는 이상호 기자가 '해고 기간 중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재징계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MBC는 이상호 기자가 해고 기간에 세월호 당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한 영화 을 연출한 것과 한국 기독교의 부정과 비리를 고발한 영화 에 출연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이로써 대법원의 해고무효 확정 판결로 14일 MBC로 복직한 이상호 기자는 다시 한번 사측과의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상호 기자가 .. 더보기
이상호 기자의 길은 그들과는 달랐다 겨울 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2013년 1월 15일 한 사람이 해고를 당했다. 사측은 해고의 이유로 '명예 실추와 품위유지 위반'을 내세웠다. 사측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품위를 지키기 않은 것이 온당한 해고의 사유가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고용노동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해고사유를 두루 살펴보아도 그와 관련된 규정은 찾아볼 수 없다. 어쨌든 어느 추운 겨울날 그는 회사로부터 짤렸다. 보통 이런 경우 의기소침해 하거나 먹고 살 걱정에 불안해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는 조금, 아니 많이 달랐다. 해고 당하던 날 그는 오히려 자신의 트위터에 "해고를 축하해 달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의 말대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해고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필자도 그 중의 하나다. 강직하고 대쪽같은 그가 머물 곳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