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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

박근혜의 옥중서신이 '긁어 부스럼'인 이유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항상 '선거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1998년 4월 대구 달성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위기에 빠진 당을 이끌며 선거를 견인했고 '선거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 치러진 2004년 17대 총선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디도스 공격 의혹 등의 위기 상황에서 열린 2012년 18대 총선입니다.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대표였던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공원에 천막당사를 설치하며 총선을 이끌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후폭풍과 차떼기당의 오명을 벗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더보기
잇따른 악재에 신음하는 한국당..이러다 '도로 새누리당' 될라 ⓒ 뉴스1 호사다마라 했던가.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고무돼 있던 한국당이 잇따른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2월 27일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고, 보수통합의 동력을 마련해 내년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 암초에 부딪힌 것이다. 예기치 않은 돌발 변수가 비상을 꿈꾸던 한국당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당대회 보이콧을 예고했던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월12일 결국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전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까지 포함하면 당권주자 5명이 대거 이탈한 셈이다. 앞서 이들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2월 27~28일)과 일정이 겹친다는 이.. 더보기
박근혜 게이트가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 ⓒ 오마이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15일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박 대통령과 관련해 아주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내란, 외환죄 이외에는 불소추 특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서면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사시기 역시 검찰이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확정한 후가 합리적이다', '대통령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의 발언이 의미심장한 이유는 그가 박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펼쳐질 법리적 공방에서 그의 발언은 곧 박 대통령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