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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존립이냐, 분열이냐..기로에 서있는 바른미래당의 선택은? 폭풍전야입니다. 바른미래당이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4·3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놓고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가 강하게 충돌하면서입니다. 바른정당계는 손학규 대표 및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당계는 단합을 강조하며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두 진영은 지난 5일 열렸던 의원총회에서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최고위원은 "수많은 판단 미스로 진정성이 신뢰를 받지 못해 안타깝지만,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며 "지도체제가 바뀌어야 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했으면 한다. 그것이 싫다면 재신임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 최고위원 역시 "지지율 3.57%는 '바른미래는 지금이 아니다'라는 국민의 메시지"라며 "손학규 방식을 국민이 .. 더보기
홍준표에 딱 걸린 3자 단일화의 숨은 속내 ⓒ 오마이뉴스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사이의 '3자 단일화'를 대선후보들이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25일 밤 열린 JTBC주최 대선후보 3차 TV토론회 자리에서다. 3차 TV토론에서 대선후보들이 3자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바른정당의 제안으로 재점화됐던 '반문연대'의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다. 이날 단일화 문제를 꺼내든 것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문 후보는 토론의 말미에 후보들에게 3자 단일화에 대한 의향을 물었다. 이에 논란의 당사자 격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무슨 이유로 물으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단일화하지 않는다"며 끝까지 완주할 뜻을 내비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그럴 일 없다. 선거 전 그런 연대는, 거짓말하지 않고 .. 더보기
계파 청산? 정치를 코미디로 전락시킨 새누리당 ⓒ 오마이뉴스지난 10일 주목할만한 선언이 정가에서 흘러나왔다. 진원지는 다름 아닌 새누리당이었다. 그들은 20대 국회 첫 정책 워크샵에서 계파 청산 선언을 전격적으로 부르짖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당 소속 의원과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 비대위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나온 의미심장한 외침이었다.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우리를 옥죄여왔던 분열과 작은 정치를 넘어 '대통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계파라는 용어를 쓰지 않을 것이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한마음 한 뜻으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의 계파 청산 선언은 우여곡절 끝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새누리당이 국민 앞에서 환골탈태하겠다는 약속이자 의지의 표현이었다. "또 다시 계파 타령 하면 당이 물.. 더보기
친박의 유승민 죽이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정치 세계와 조폭 세계는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많다. 둘 모두 상명하복에 충실한 1인 보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보스의 말이라면 아무리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이어도 무조건 따라야만 한다. 보스의 뜻은 법이자 곧 진리이기 때문이다. 적을 무자비하게 응징한다는 점과 배신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하다. 입법을 주관하는 정치 세계가 무법천지의 조폭 문화와 닮아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다. 우리 정치에 조폭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정당은 뭐니뭐니해도 새누리당이 으뜸이다. 그들은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고 대통령의 오더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배신에 대해서는 처절하고 혹독한 심판을 마다하지 않는다. 대통령을 향해서 충성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