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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수명연장

하루 새 지진 6번, 원전은 진짜 괜찮은 걸까? ⓒ 매일경제 지난해 12월7일 개봉해 500만명에 가까운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판도라'는 재난 블럭버스터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와는 상관없이- 개봉하자마자 세간의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영화의 소재와 내용이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데다가, 시의적으로도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판도라'는 원자력 사고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입니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사고가 모티브이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별 원자력 발전소'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사실만으로도 이 영화가 주려는 메시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판도라'는 픽션같은 '논픽션' 영화입니다. 영화의 소재와.. 더보기
신고리 원전 건설, 과연 누구를 위함인가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했다.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억되는 이 사고로 무려 1만8천520명(경찰 통계)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경제적 피해도 어마어마했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약 16조9천억엔(약 175조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이 사고는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불가항력의 재해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자연재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건의 경위를 면밀히 조사한 끝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안일한 대응과 노후한 설비, 원전의 안전에 대한 자만과 오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1차적 원인이 대지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