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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태극기 집회가 정통보수? 세상에 이런 보수도 있답디까? ⓒ 오마이뉴스 "과거 민주투사였던 김 전 지사가 친박 간신들의 돌격대로 변신했다. 두달 전만 해도 비리·불통·무능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 이제는 가장 청렴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입장이 바뀌었다. 그런 분이 새누리당 대권 후보에 정신이 팔려서 수구세력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전 지사가 전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비판하면서다. 하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지사 정계은퇴를 촉구한다"며 김 전 지사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하 의원 역시 과거 운동권 출신이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4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데.. 더보기
가슴이 미어져? 박근혜의 착각 혹은 위선 "촛불시위(인원)의 2배가 넘는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다 듣고 있는데, 그 분들이 왜 눈도 날리고 추운데 계속 나오시게 됐는가를 생각한다. 그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 '법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 때문에 고생도 무릅쓰고 나오신다고 생각한다. 가슴이 좀 미어지는 심정이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제TV'와의 돌발 인터뷰 도중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대해 밝힌 소회다. 박 대통령은 당시 "최근 2주 동안에는 태극기 시위가 오히려 더 많아졌다. 인원 수도 많고 열기도 굉징히 뜨거워졌다. 약간 위로 받으시는가. 어떤 기분인가"라는 질문에 촛불집회의 근거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곁들이며 저렇게 말했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부적절했다고 비판받았던 '박 대통령의 육성 반격'에서는.. 더보기
이름값도 못하는 어버이연합과 검찰 지난 달 17일 아주 흥미로운 재판 결과가 있었다. 지난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투쟁을 벌이던 시민들을 조롱하기 위해 폭식투쟁을 벌였던 어버이연합을 '망나니', '탐욕' 등의 단어를 섞어가며 비판했다가 모욕죄로 기소된 이안 영화평론가에 대해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린 것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이영선 판사는 모욕죄로 기소된 이안 평론가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안 평론가의 칼럼은 "어버이연합의 일부 회원들의 행위를 전제로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된 것이어서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아니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안 평론가로부터 '나이값 못하는 망나니'라는 평을 받은 어버이연합은 지난해 9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세월호 선동세력 규탄집회'를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