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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승민

서울시장 선거..안철수가 질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 ⓒ 오마이뉴스 "꼭 1년 전 이맘때를 아프게 기억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열화와 같은 성원에 놀라고 감동했지만, 그 기대를 담아내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죄스러운 마음에 숨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당제를 뿌리내리고자 피땀 흘려 만든 정당이 송두리째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에 당 대표로 다시 나섰고, 실로 힘든 통합과정을 넘어 바른미래당을 만들었습니다. 다시 백척간두에 섰습니다.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하셨던 그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린 출마.. 더보기
전당대회 취소, 당헌 변경..자기 합리화에 빠져있는 안철수 국민의당이 지난달 31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할 '2·4 전당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긴급 당무회의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대신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회의 추인을 통해 통합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전대 취소의 책임이 통합에 반대하는 민주평화당 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민평당이 "불법적 방법을 이용해 전당대회를 방해하고 있고, 대표당원 명부 확정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날을 세운 것이다. 문제가 된 당비 대납과 이중당적 문제에 민평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이다. 전대 투표권이 있는 대표당원 중 약 1000여명이 민평당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다, 투표권을 얻기 위한 당비 대납.. 더보기
개혁신당과 민평당,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 오마이뉴스 한지붕 두가족이 된 국민의당이 분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그리고 여기에 중재파들까지 가세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국민의당 사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래서일까.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는, 거침없는 행보의 연속이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기싸움은 말할 것도 없고, 서로를 향해 최고 수위의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엇갈린 행보는 25일 아주 상징적으로 표출됐다. 이날 이들은 동서로 나뉘어 각각 영남과 호남을 찾았다. 갈림길에 서있는 두 세력의 앞날을 예고라도 하는 듯이. 통합을 향해 가속 패달을 밟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보수의 텃밭인 대.. 더보기
국민의당 통합 사태, 비극을 예감하는 이유 주춤했던 '국민-바른 통합' 열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 9일과 10일 연쇄 회동을 갖고 통합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거센 반발과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 등으로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통합 움직임에 고삐를 바짝 당긴 것이다. 양당 대표가 긴밀히 공조에 나서면서 통합 시계는 다시 빨라지는 모양새다. 실제 두 사람의 회동 이후 통합과 관련해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안 대표는 11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를 위한 당무위를 소집시켰다. 이는 중립파가 제안했던 중재안을 거부하고 전대를 감행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중립파는 안 대표의 2선 후퇴와 호남계 공동대표 임명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더보기
국민의당 전당원투표율 급락, 박지원이 옳았다 "어제까지 경이적으로 한 15% 투표가 됐거든요. 그런데 정치권에서 보면 나흘간 하는데 대개 질의자가 첫날 약 70%를 합니다. 오늘 보세요. 오늘은 뚝 떨어질 거예요. 충성자분들이 70%를 하기 때문에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3분의 1, 33%를 결코 요건을 채우지 못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의 예상이 맞아 떨어지는 것일까. 28일 tbs 라디오 에 출연했던 박 전 대표의 말대로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의 이틀째 투표율이 급락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온라인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17.6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27 전당대회 당시의 온라인투표율인 18.9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온라인투표 첫날 투표율은 14.67%를 기록해 8·.. 더보기
통합 선언한 안철수의 이율배반 ⓒ 오마이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언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의원총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원투표를 제안하면서다. 안 대표의 전격적인 통합 선언으로 이날 국민의당은 크게 흔들렸다. 의총은 안 대표를 비난하는 성토의 장이 됐는가 하면, 의총 결과에 대한 유권해석을 두고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안 대표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제안한 것은 오전 11시 15분. 오후 2시로 예정된 의총을 불과 두 시간여 앞둔 시점이었다. 두 달 가까이 지속돼 온 통합 논란을 서둘러 매듭짓겠다는 안 대표의 의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안 대표의 통합 의지는 기자회견문 곳곳에서 .. 더보기
정책연대부터 시작하겠다, 안철수의 변신이 의미하는 것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연대협의체'가 출범했다.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 채이배 의원과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오신환 의원 등 5명이 모임을 갖고 양당의 정책연대 모임인 '정책연대협의체'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28일 국민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를 결성하겠다며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법안들을 중심으로 '정책협약 6대 분야'를 선정해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공조하겠다고 밝힌 '정책협약 6대 분야'는 ①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입법 ②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입법 ③정치 선거제도 교육 사법 등 개혁을 위한 입법 ④민생.. 더보기
끝장 못낸 끝장토론, 이제 국민의당이 끝장날 판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훱싸였던 국민의당이 21일 의원총회를 통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책연대 등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신뢰를 먼저 구축하고 선거연대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25분까지 5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김경진 원내대변인이 발표한 합의문은 지난달 25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결과와 같은 것으로 '선 정책연대, 후 선거연대'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지난달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불씨를 당기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분당·탈당 목소리가 분출되는 등 국민의당은 심각한 격랑에 빠져있던 터였다. 그 때문에 사전에 '끝장토론'이 예고됐던 이날 .. 더보기
안철수의 노골적인 보수 행보가 의미하는 것 지난 대선 당시 보수표를 의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우클릭 행보는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때 새정치 바람을 등에 입고 중도진보 진영의 '희망'으로 우뚝 섰던 그였기에, 안 후보의 보수 행보는 진보적 성향을 지닌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안 후보가 보수 진영의 표를 많이 가져왔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단편적인 프레임으로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에는 안 후보의 확장성에 한계가 명확했다. 사드배치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돌아서고, 햇볕정책 공과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안 후보의 정치 노선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 안 후보에게는 국민의당의 존립기반이자 최대 지지지역인 호남 민심과 야권 지지층을 의식.. 더보기
안철수가 건드려서는 안 되는 호남의 '역린'을 건드렸다 ⓒ 오마이뉴스 국민의당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당내 이견이 속출하면서다.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안철수 대표를 향해 당안팎의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 중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갈등의 골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급기야 당 일각에서는 당내 공론화 작업 없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추진했던 안철수 대표에 대한 책임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안철수 대표는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페이스북에 호남지역 의원들의 집단 반발을 야기시킨 실질적 원인이었던 이른바 '호남 배제설'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가 하면, 지난 주말로 예정돼 있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의 만남 역시 무기한 연기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