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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의혹

박근혜의 '세월호 7시간' 답변서에 절망하는 이유 ⓒ 오마이뉴스 박근혜 대통령 측이 10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헌재의 요구가 있은지 19일 만에 제출된 답변서의 요지는 이렇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소홀히 한 적이 없고, 최선을 다해 사고에 대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이 제출한 장문의 답변서를 받아본 헌재의 반응은 아주 냉담했다. 헌재의 이진성 재판관은 "답변서 상당 부분은 대통령이 그동안 주장해왔듯 당일 보고와 지시에 대한 것을 기재한 것"이라며 "재판부가 밝히라고 한 것은 대통령이 기억을 살려서 당일 행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것"임을 강조했다. 대통령 측이 제출한 답변서가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재판관은 이어 "대통령이 .. 더보기
5차 청문회, 세월호 의혹 밝혀낼 수 있을까 ⓒ 오마이뉴스 오늘(22일)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인으로 채택된 18명 가운데 출석 의사를 밝인 사람은 현재까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단 2명에 불과하다. 이에 5차 청문회 역시 맥 빠진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당초 이번 5차 청문회는 출석 의사를 밝힌 2명 이외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이영선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윤전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고영태 전 더 불루케이 이사, 그리고 최씨 등이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였다. 이들 모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밀.. 더보기
국민이 박근혜에게 분노하는 진짜 이유 ⓒ 오마이뉴스 지난 14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진실 규명에 촛점이 맞춰질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이날 청문회에 청와대 의료진을 포함해 의료관련 증인들이 대거 참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문회 이후 대통령의 당일 행적을 둘러싼 궁금증이 해소되기는커녕 의혹만 더 커졌다. 이날 특위위원들의 질의는 대부분 대통령의 멍 자국과 '필러', '태반주사' 등 미용 시술 여부에 집중됐다. 대통령의 주치의를 비롯한 증인들 역시 한결 같이 참사 당일 미용 시술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증인들의 진술을 뒤집을만한 결정적 증거 역시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정작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고, 대통령의 당일 행적은 여전히 안개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