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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무성의 벼랑 끝 승부수, 이번에는 통할까? 새누리당이 발칵 뒤집혔다. 김무성 대표가 24일 오후 2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한 유승민,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한 5곳에 대해 공천장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길이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제게 맡긴 무거운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김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주관한 이한구 위원장은 물론이고 당내 친박계, 나아가 이번 공천에 깊숙이 개입해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를 의식한듯 "이번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제게 쏟아지는 어떤 비판과 비난, 무거.. 더보기
김무성 대표가 유승민이 될 수 없는 이유 지난 여름 청와대와 새누리당 사이의 극심한 갈등과 대립을 이끌었던 이른바 '유승민 파동'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물러나며 일단락됐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이후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두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던 새누리당은 결국 의원총회를 통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박수로 추인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 대통령의 건재와 '친박'의 부활을 확인한 '유승민 파동'의 최후 승자는 박 대통령도 '친박'도 아닌 유승민 전 원내대표였다. 개혁적 보수의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의 정치 이력에 더해 '유승민 파동'은 그에게, 청와대의 거수기에서 벗어나 사안에 따라 언제든 바른 말을 할 수 있는 강단과 원칙, 소신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훈장을 더해주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말미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