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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자결재

거꾸로 나라의 거꾸로 대통령 거꾸로 나라가 있다. 이 나라에서는 모든 것이 거꾸로다. '가시오' 푯말에선 서고 '서시오' 푯말에선 간다. 사람들은 두 발로 걷는 대신 두 손으로 걷는다. 비가 오면 소방차가 출동하고, 부자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손을 벌린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진실보다 거짓이 더 좋은 것이라고 가르친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거꾸로인 나라.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물론 거꾸로 나라는 어디까지나 동화 속 가상의 나라일 뿐이다. 현실에선 저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말세라는 한탄이 절로 나오는 시절이지만 그렇다고 저렇게까지 무법천지는 아니다. 빨간불엔 멈춰야 하고, 파란불엔 가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소방차는 불이 나야 출동하고, 부자가 가난한 자에게 구걸할 일은 없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치는 어.. 더보기
거부권 행사한 박 대통령, '협치'는 어디 가고?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상시청문회 실시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그러나 예상했다고 해서 그 충격까지 반감되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강력하게 반발했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를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삼권분립 위배라고 개탄스러워 했다. 특히 야 3당은 거부권을 행사한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성명을 일제히 발표하는 한편 20대 국회에서 법안의 재의결을 위한 공동전선을 펼치기로 다짐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야당의 일사분란한 대응에는 '두고보자'는 결의마저 느껴진다. 이처럼 야 3당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