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언론인 간담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 대통령의 간담회 발언, 모아놓고 봤더니 국문학을 전공한 탓에 비문이나 잘못 쓰는 말에 민감하다. 셰프가 맛에 민감하다거나 음악가가 소리에 예민한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 까닭으로 글을 읽을 때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상대가 비문을 쓰지는 않았는지,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나도 모르게 살피게 된다. 수십년 째 고쳐지지 않고 있는 오래된 습성 중의 하나다. 박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던 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언론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날의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고 활기가 넘쳤다. 언론은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했던 말들을 깨알같이 옮겼다. 박근혜 대통령은 언론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