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근혜 구속

한국당의 미래가 지극히 불투명해 보이는 이유 ⓒ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총선 직후인 지난해 8월 열렸던 전당대회와 단순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총선 패배의 여진이 있는 가운데 치러진 당시 전당대회는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나름 흥행에도 성공했었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명색이 제1야당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언론은 물론이고 대중의 관심 역시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6월 3주차 주간동향 조사에 따르면,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2%포인트 빠진 14.5%를 기록하고 있다. TK·PK라는 탄탄한 지역기반과 보수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40% 안팎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이던 1~.. 더보기
박근혜 '사면설' 솔솔, 적폐 청산의 당위는 어디가고? ⓒ 오마이뉴스 "과거에는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피길 바라는 것은 쓰레기통에 장미꽃이 피길 바라는 거라고 했었다. (촛불시위를) 몇 백만이 하는데 평화롭고 시민권 행사를 한다. 자기들이 볼 때는 듣도 보도 못한 나란데 '제법이네' 하는 거다. 미국에서 미국 유학생들이 어깨에 힘준다고 한다. '탄핵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쟤들도 하는데 우리는 왜 못해'하는 모양이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헌법재판소가 인용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해외의 반응을 이렇게 소개했다. 아닌게 아니라 촛불집회와 탄핵 과정에 대한 해외의 시선은 놀랍고 경이롭다는 반응 일색이다. BBC와 뉴욕타임즈, CNN 등 세계 유수 언론들은 광화문 촛불집회를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대한민국 시민들.. 더보기
파면 이후, 박근혜의 침묵이 석연찮은 이유 ⓒ 오마이뉴스 숨막히는 21분이었습니다. 10일 열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는 극적인 반전이 있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습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소추 사유 중 공무원 임명권 남용, 언론의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 의무와 직책 성실수행 의무 등이 소추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낭독할 때까지만 해도 탄핵 기각의 가능성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추사유 중 하나였던 '사인의 국정개입 허용과 대통령 권한 남용' 부분에 이르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헌재는 이 부분을 대단히 심각한 헌법·법률 위반 행위로 판단했습니다.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이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등 최순실씨가 추천한 인사를 공직에 임명하고, 이들이 최씨의 사적 이권 취득을 위해 조력했다.. 더보기
박근혜 퇴진 6차 촛불집회, 민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 중앙일보 정치권은 흔들렸지만 국민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외려 대통령의 꼼수 정치에 진저리가 난 시민들은 더 뜨겁게 광장에 모여 '박근혜 탄핵'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쳐댔다. 3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만 서울 170만명, 전국 232만명(주최측 추산)에 달한다. 이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의 100만명은 물론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달 26일의 5차 촛불집회 인원 19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 압도적인 숫자는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시민들의 공감을 전혀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대통령 발 '외풍'에 동요한 건 민심의 준엄함을 읽지 못한 정치권이었을 뿐 정작 시민들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시민들의 즉각적인 퇴진 요구에도 대통령은 그동안 변명과 거짓말, 정치적 술수를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