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중은 개 돼지

조선일보 김대중이 퇴임하며 강조한 말, '기자정신' 영화 은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1000만 관객에 육박하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정치와 경제, 언론이 결탁한 우리 사회의 검은 치부를 세밀하게 묘사한 이 영화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아슬하게 오가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실제 극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실 속 캐릭터들을 고스란히 차용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그중 유력 일간지의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캐릭터입니다. 강력한 펜의 힘으로 정치판을 설계하는 그는 극중에서 이런 대사를 날립니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 입니다. 뭐하러 개, 돼지들에게 신경을 쓰시고 계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이강희의 이 대사는 한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만들었고, 숱한 .. 더보기
민중이 '개·돼지'라는 정신나간 정책기획관 지난해 개봉해 큰 화제를 불러모은 영화 은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1000만 관객에 육박하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정치와 경제, 언론이 결탁한 우리 사회의 검은 치부를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영화는 픽션과 넌픽션의 경계를 아슬하게 오간다. 실제 등장인물들은 현실 속 캐릭터들을 고스란히 차용했다고 해도 과함이 없다. 그 중 유력 일간지의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캐릭터다. 강력한 펜의 힘으로 정치판을 설계하는 그는 극중에서 관객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대사를 날린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 입니다. 뭐하러 개, 돼지들에게 신경을 쓰시고 계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 연합뉴스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던 문제의 대사가 어제(87일).. 더보기